일본 정부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 징용문제 해법 관련 한국 정부에 호응했다고 밝히고 한국을 협력 국가로 명시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 조짐이 나타난단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역사 인식에 있어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내용은 빠진 것으로 보여 한계도 있단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올해도 영유권을 주장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각의에서 '2023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매년 4월 발간하는 백서로, 국제정세 및 일본의 외교활동을 망라하는 문서다.올해 외교
1897년 10월초 ‘광무 황제’가 되었음을 하늘에 고한 고종은, 즉위식 다음 날 새 나라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대신들과 논의했다. 고종은 “우리나라는 원래 삼한(三韓 : 마한, 진한, 변한)의 땅인데, 나라 초기에 하늘의 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다. 그러니 지금 국호를 큰 한, 즉 ‘대한(大韓)’이라고 정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제의했다. 대신들이 이에 동의하여 우리 역사상 최초의 황제국의 이름이 ‘대한’으로 정해졌다. 1910년에 맺어진, 한반도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이른바 한일합병조약에서는 대한제국을 ‘한국’이
중국이 미국의 한국 외교안보부서 고위 관리 감청 파문에 즉각 입장을 내며 한미 관계 비하에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한국은 감시·통제당하는 느낌을 즐길 리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은 미국 첩보·감시 활동의 중대 피해 지역"이라면서 "이는 한편으로는 한국의 민감한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이 한미관계에서 불평등한 지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한 술 더 떠 중국은 "한국의 자주성과 권리를 미국이 뼛속 깊이 불신하고 존중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한미관계를 '위호작창&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광역단체장들, 일부 내각 인사들과 여권 의원들이 부산의 횟집 '일광수산'에서 회식을 한 것에 대해 좌파 성향 매체와 일부 야권 시민들로부터 친일 프레임이 제기되자 그에 대한 여러 반론 중 흥미로운 주장이 포착됐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일대에서 추진 중인 '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처음으로 계획이 수립됐는데, '일광'이 정말 일본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면 왜 그때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었냔 것이다.'기장일광도시개발사업'은 지난
서울 종로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前) 펜앤드마이크 기자 A씨가 경찰관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경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동상을 방문했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당시 A씨는 일행 1명과 함께 동상과 그 주변에 대한 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대사관 일대의 경비 업무를 수행 중이던 서울특별시경찰청 6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에게 영상 촬영을 제지당했다.A씨는 ‘우리에게 영상 촬영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이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가진 식당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8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각종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억지 주장에 나섰다. 바로 지난 목요일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가진 식당의 이름과 관련한 내용이다"라고 밝혔다.김예령 대변인은 "만찬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일광수산’이라는 횟집에서 있었는데, 이 ‘일광’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의미한다고 했다"라며 "이 주장은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다"라고 강조했
한국 극장가에 일본 영화 돌풍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31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 누적관객수는 400만1748명으로 집계됐다.3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압도적인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는 스즈메의 적수는 없었다. 박성광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웅남이의 누적관객수는 약 28만명이며, 이달 5일 개봉한 리바운드의 누적관객수는 약 11만명이다.리바운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에서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꿈꾸는 극좌단체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8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로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새벽 귀국해 공항에서 선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출국 전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성과는 ‘빈손’이었다.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됐었다"라며 "호언장담했던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방문도,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 전력과의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7일 이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자격 미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성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일부 청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나 "조만간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저희도 많이 기대에 차 있는 상황"이라며 "분명히 (윤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 간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전 세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북한 관련한 조율을 포함해 한미 간에 정말로 너무나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많이 같이 협력을 잘 하고 있
내년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2024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비율이 36%,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비율이 50%란 여론조사 결과가 7일 오전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인 것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광역자치단체장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장제원 의원 등이 6일 저녁 부산 모 횟집에서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해당 횟집이 좌파의 무분별한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부 좌파 시민은 횟집 이름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가하기도 하는 등 추태가 이어지고 있다.6일 밤부터 회식 장소였던 '일광수산' 횟집에 대한 별점테러가 카카오맵에서 이뤄지고 있다. 7일 낮 12시 30분 현재 25개의 별점테러가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횟집에 별점 5개 중 1개를 주면서 전체 별점 평
최근 중국공산당은 조선족 등 소수 민족의 해외 이민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섭정략을 펼치고 있다. 예전에는 이들 소수 민족의 국경 너머 조국 이민을 무척 불편하게 생각했고,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랬던 중공이 2010년부터 돌변해서 이들 소수 민족을 화교(華僑)와 동일한 정책시스템에 편입시켰다.그 때문에 해외 조선족도 화교와 동일한 보호와 관리의 대상이 되었다. 그 때문에 이른바 ‘조선족 화교’는 중국공산당 문화의 보급과 확장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재한 조선족의 경우, 한국 화교로 간주되어 ‘길림성귀국화교연합회’에 편입되었다. 이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에 일제강점기 징용피해자 배상 문제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윤 대사는 7일 도쿄신문이 내보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했던 징용 배상 해결책과 일본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자세를 일본 측이 보일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윤 대사는 "피해자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치유"라면서 "일본에는 '물에 흘려버린다'라는 문화가 있지만 한국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 국민이 (한국 정부의
윤석열 대통령은 3월 6일 일제징용 배상문제를 제3자 변제방식으로 해결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5년여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일관계에 숨통을 트는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자른 것에 비견할 만하다.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걸음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물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유럽연합 국가 수뇌들, 그리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도 윤 대통령의 대승적 조치에 대해 입을 모아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의 국력과 국격이 높아졌고, 그만큼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2018년 애국자라고 자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제67회 '신문의 날'을 맞이해 "허위정보·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라고 밝혔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축사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반대한다며 직접 일본으로 출국한 당일 겹쳐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대통령실에서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수산물 유통설'을 기반으로 한 야당 단독의 준(準)외교 활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바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을 두고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 만들어낸 자구책의 일환인데, 이는 일본 당국에 자당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함이라는게 민주당의 설명이다.문제는 대통령실 입장과는 별개로 야당이 자체적인 준(準) 외교행동을 벌이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미 지난달 31일 대통령실은 "후쿠시미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라며 일본 후쿠시마를 원산지로 하는 수산물의 국내 수입금지 조치 기조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 의원단과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동맹 강화와 경제안보엔 여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는 인식 속에 이번 방미 일정에 야당 의원들도 적극 참여시킨단 취지로 풀이된다.마침 올해는 한미동맹이 70주년이 되는 해다. 한미 관계에 있어 여야의 합치된 모습은 미국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게 된다.여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6일 "대통령실이 초당적인 방미 의원단을 꾸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미국 상하원의 초청을 받아 10년만에 합동회의 연설을 진행하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소식이라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태영호 최고위원은 "그제부터 오늘로 이어지고 있는 단비 마냥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소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미 상하원의 초청을 받아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10년 만에 하게 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미국의 이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방문을 두고 광우병, 사드 전자파, 천안함 등에 이은 선전 성동이라고 비판했다.6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조수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허무맹랑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고 한다"라며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리고 사실과 거리가 먼 괴담을 퍼트려 국민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겠다는 선전 선동이다"라고 직격했다.이어 "광우병, 사드 전자파,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천안함 좌초설 등 더불어민주당이 허무맹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