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통일부 청사에서 만나 면담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7일 이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자격 미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일부 청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나 "조만간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저희도 많이 기대에 차 있는 상황"이라며 "분명히 (윤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 간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전 세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관련한 조율을 포함해 한미 간에 정말로 너무나도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많이 같이 협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담당하는 그런(북한 관련) 사안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그리고 일본과 함께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도 밝혔다.

성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권 장관은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올해를 계기로 더욱 더 질적으로 한미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나 한반도 문제를 조율해 나가면 언젠가 기분 좋게 이야기할 날이 머지않아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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