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2월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대면 서비스업 등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5(2015년=100)였다. 지난달에서도 0.2% 감소한 것으로 산업생산의 두 달 연속 감소는 지난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 기록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엔 1.2%, 12월엔 1.3% 증가하다 올해 1월 0.3% 줄어든 뒤 2월까지 두 달째
29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수는 347,554명으로, 28일 0시 기준 187,213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감소세로 접어드는 듯하던 수치가 다소 늘어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2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확진 사실을 숨기는 ‘샤이 오미크론(코로나)’ 수치를 감안하면, 국민 4~5명 중에서 1명 이상은 이미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의미이다.확진자수가 폭증하면서, 자가격리 해제 후에도 일상에서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독감과 비슷한 치명률을 보인다고 하지만, 확진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공통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이틀째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그룹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도 수사선상에 올려둔 것으로 파악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고진원 부장검사)는 전날과 이날 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하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도 영장에 기재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급식 물량 지원 방안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확보 중이다. 회사 서버에 남아 있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경우도 있다. 이번 주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1918원으로,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문제는 이런 경유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경유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는 배급제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서울 지역 3월 경유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32% 인상돼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3.20~24)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오른 L(리터)당 1918.1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경유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3.20~24)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918.1원이었다. 전주 대비 15.6원 오른 것이며 이는 2008년 7월 넷째 주(1천932원)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가다.국내 경유 가격은 유류세 차등적용 등의 영향으로 통상 휘발유보다 200원가량 저렴하다. 그런데 경유 가격의 최근 급등으로 휘발유와의 가격 차이가 이번 주에는 84원으로 좁혀졌다
미 애리조나 주의회 의원들이 24일(현지시간) 임신 15주 이상에서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애리조나주 의회의 이번 결정은 미국 주 차원의 두 번째 낙태 금지법으로 미국의 낙태법을 뒤집을 수 있는 미 연방대법원의 결정적 판결 이전에 나온 것이다.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리조나 하원은 목요일 31대 26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이 법안은 애리조나의 더그 듀시(Doug Ducey)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듀시 주지사는 2015년 취임 이후 낙태 금지 법안에 서명을 해온 공화당원이다.앞
7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맞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완전히 딴 판이다.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내정하고 지방선거 준비체제에 돌입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아직 대통령선거의 패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당 정비가 늦어지면서 당내 경선 룰과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다.특히 1년 전에 보궐선거를 치렀던 서울과 부산에서 양당의 분위기는 판이하다.대선 승리에 고무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뛰어들 조짐이다.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한 달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서울교육감 보수 예비후보 단일화 실패에 공개 입장을 냈다. 모든 예비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는 단일화 절차에 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최근 불참을 선언하면서 지난 2018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보수 교육감 후보 난립이 현실화되는 조짐이다.조 위원장은 21일 조 교수를 향한 공개 서한에서 "유튜브로 생방송되는 많은 토론회에서 우리는 단일화를 약속했다. 제 기억으로는 조 교수님께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역적이다'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며 "그러나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자신이 활동한 지난 6년 동안 북한의 인권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에 남북협상에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에는 탈북민들을 강제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이 전날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마지막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퀸타나 보고관은 보고서에서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무 기간인 6년 동안 북한의 인권 상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음압병실은 환자 치료에 오히려 불리한 시설"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기저 질환을 일반 병상에서 치료하도록 한 정부 결정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 교수는 지난 1월부터 "엄격한 방역을 상황에 맞춰 유연한 방역으로 바꾸고 코로나19 진료를 기존 의료서비스 체계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오 교수는 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의 '경증 코로나19 환자, 일반병실 치료 괜찮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반 국민은 음압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인 한종희 DX부문장은 16일 갤럭시S22의 게임 성능을 강제로 저하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고객 여러분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상 앞으로 나와 주주들에게 허리를 숙였다.그는 "GOS는 게임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성능을 최적화하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고사양 게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사용하는 콘크리트 토대를 평양 순안공항에 증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정보당국도 순안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된 특이 동향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어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 힘을 더하고 있다.VOA는 북한 순안공항에 미사일 발사용으로 보이는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이 설치됐다며,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그 근거로 들었다. 위성사진에
지역평등시민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막 호남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하던 무렵이니 거의 10여년 전의 일이다.호남 출신 인사들 주도로 지역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한국 사회학계의 저명한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고 해서 나도 청중의 한 사람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그 교수님의 발제는 재미있었다. 발제 요지는 ‘지역 문제가 중요하지만,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사회적, 감정적인 문제 포함)와 경제적인 문제가 교차되는 현상일 뿐이지, 두 가지가 중첩되는 관계인 것은 아니다’는 것이었다.그 분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서 게임 등 특정 앱을 실행할 경우 강제로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 논란에 관해 이용자에게 재차 사과했다.삼성전자는 11일 이용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그러면서 GOS 기능을 우회할 수 있도록 10일 오후 실행한 갤럭시 S22 시리즈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이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에 더 귀기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9일, 당선자 윤곽은 적어도 10일 새벽 0시가 넘어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 개표 시점으로부터 최소 4시간은 걸린다는 뜻이기도 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6시부터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선거를 전개 중이다. 일반 유권자의 본투표가 시작된 것인데, 일반 유권자들은 이날 오후6시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는 이날 일반 유권자 투표가 종료된 오후6시부터 오후7시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데, 그 이후 각급 선관위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자들이 삼성전자가 기기 성능을 고의로 저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예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며 인터넷 카페를 개설,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대표변호사 등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삼성전자는 최근 GOS(게임최적화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 실행 강제 방침을 놓고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GPU(그래픽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모든 청년이 '청년 기본 적금'을 들 수 있도록 해 소득이 없는 청년도 5년간 5천만원의 기본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밤 JTBC 방송 연설을 통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청년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늘을 긍정하게 만드는 희망과 충분한 기회"라며 청년 관련 정책들을 소개했다.이 후보는 "정부가 이미 발표한 206만호 공급계획에서 이재명 정부는 105만호를
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이 65일간 파업을 끝내고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지만 택배노조측이 '파업은 중단하지만 태업은 계속' 지침을 하달하면서 택배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대리점연합은 7일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가 4일 조합원들에게 '파업은 중단하지만, 태업은 계속한다'는 지침을 하달했다"며 이 때문에 조합원이 많은 경기 성남과 울산,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복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택배노조가 조합원들에게 토요일 배송을 거부하고 월요일에 배송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이 6일(현지 시간) 러시아에서의 동영상 게재 서비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틱톡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군의 활동과 관련한 의도적인 가짜 뉴스를 퍼뜨린 개인이나 단체 등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률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당 법률을 위반하는 동영상이 퍼지는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써, 틱톡 측은 자사 종업원들과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법률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서비스의 일시 정지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다만 틱톡은 이용자 간 메시지
한국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한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회담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상반기 중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이달 중 예비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한국과 멕시코는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개시했으나 멕시코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2008년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양국은 이후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재개에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