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인 손님 안 받는다. 우리는 누가 한국인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중국 베이징 시내의 북한 식당인 옥류관에 한 외신기자가 "한국사람 식사 할 수 있느냐"는 문의에 돌아온 답변이다. 얼마전에는 한 전직 한국 정부 공무원이 지인들과 중국 단둥시에 있는 북한 식당을 찾았다가 적대적인 표정의 직원들로부터 "나가라"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6일(현지 시각) 보도로 중국 북부 전역에 있는 북한 음식점이 더는 한국인 관광객을 손님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해외에서 운영 중인 북한 식당은 북한 당국의 주요 자
북한이 이번 2024년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목적으로 미국 대선 국면에 개입할 수 있다는 통일연구원(원장 김천식)의 전망이 6일 나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적 패권질서를 구축해온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기조와는 달리, 자국 우선주의적 행태를 보임에 따라 동맹경시 및 신고립주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그와같은 행적을 밟아온 인물이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기(abandonment)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는 적대세력인 북한 입장에서 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현지시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 클럽 포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국주의나 영토 문제가 아니라 세계 질서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소위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반대로 우리는 그것을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 '특별군사작전'이란 표현을 써왔다. 이날 이례적으로 '전쟁'이라는 용어를 쓴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갖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빼앗을
국가기간시설인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망 등 주요 방호 시설들이 북한의 EMP(전자기펄스)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설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EMP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전자기반 무기 체계 또는 전기발전소 등 전자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중요 시설을 무력화하는 충격파를 통칭하는 용어다.EMP가 처음 등장하게 된 배경은 일본 히로시마ㆍ나가사키 사건 직후 시점이다. 핵폭발 중 우연히 전기장비의 회로가 타버리는 현상인 EMP효과가 포착되었고, 전기신호를 증폭시키는 형태의 전자기충격파를 극대화하여 외부충격 없이 전자체계를 몽땅 망
가운데 하원의장 선출을 앞두고 열리는 공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미국 공화당 일각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추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원의장 선출을 앞두고 열리는 공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하원의장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의회에 많은 친구들로부터 당 통합을 상징하는 나에게 (정견) 연설을 해줄 것을 요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CBS뉴스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는 이날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대포(artillery) 관련 무기를 러시아에 이전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이전하는 무기가 새로운 장기 공급망 차원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반대 급부로 무엇을 제공받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이번 무기 이전은 지난달 이뤄진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관측된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이날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미중 정상간 대면 회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 가능성은 꽤 확고하다(pretty firm)"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USA투데이 등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절도법엔 즉시 총격"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범죄 대응 문제와 관련, "우리는 모든 약탈과 절도 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것"이면서 그 방법으로 "당신이 도둑질하면 상점을 나설 때 총에 맞게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절도, 파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북한의 도발 원점에 대한 선제 타격을 검토하고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 논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와 주목된다.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가 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진행한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청문회에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향후 북한 미사일 발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포함한 새 선언적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선제 조치의 의미를 묻는 밋 롬니 상원의
지난 정부 시절 대북전단 살포에 제동을 걸었던 통일부가 종전 입장을 바꿨다. 헌법재판소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위헌 결정에 뒤따르는 조치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취재진으로부터 '대북전단 살포는 자제돼야 한다는 지난해 통일부 입장이 변경됐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이어 "표현의 자유라는 헌재의 결정 취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접경 지역 안전에 관해선) 앞으로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할 것인지는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관련 단체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관계자는 "다양한 점을 고려해 정부가
북한 관영 매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경기 중계 과정에서 국가명 '한국'을 '괴뢰'라 내보낸 것에 대해 정부에서는 북한의 자신감 결여가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취재진에 "그동안 북한이 스포츠 게임에서 남조선이 일반적 호칭이었는데, 스포츠 행사에서조차 극단적인 비하 표현을 사용하고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은 북한 당국이 스스로 자신감이 결여한 것을 드러낸 것"이라 말했다.이 당국자는 "국제 스포츠경기에서 북한이 우리 대표팀을 '괴뢰 선수단'으로 부른 적은 있지만, 방송 중계와 기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오늘 개시된다.후쿠시마주오테레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1차 방출 때와 같은 양인 약 7800t을 17일 동안 하루 460t씩 방류할 예정이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낸다.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
지난 8월 제기됐다 가짜뉴스 취급을 받았던 중국의 핵잠수함 침몰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의 기밀보고서 입수로 사실로 확인됐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이뤄지면서 정말 있었던 일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영국 기밀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중국 핵잠수함 093-417호가 영국이나 미국 잠수함을 잡으려 중국이 설치한 덫에 스스로 걸려 선원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단독 보도를 냈다. 이후 더 타임스, 더선 등 영국의 다른 매체들도 유사한 보도를 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중국 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방러회담이 이뤄지고서 불법적인 무기 거래 논의가 분명히 추진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단언했다.심지어 이를 뒷받침할 북러 간 화물 운송 정황이 두만강에서는 포착됐다는 소식이다.현재 북한 등에 대해서는 화력장비용 대구경 탄환과 이를 비롯한 미사일, 로켓 등은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어나를 수 있는 운송형 무기로 국제사회의 비확산 방지용 거래 금지 주요품목이다.그런 점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이번 밀착 행보는 그간 지켜온 국제안보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밀착행보 이후 실질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지난 2007년 10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손을 잡았던 일명 '10·4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라는 공개발언을 내놔 눈길이 모아진다.'10·4 남북공동선언'은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있었던 북한과의 공동선언이다.본 남북공동선언이 있기 1년 전인 2006년 10월, 북한은 첫 핵실험을 감행했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오히려 남북교류협력을 명문화하는 10.4선을 했던 것.죽고사는 생사가 걸린 안전보장문제를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교류로 풀 수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5일 약 9년 만에 제14차 한일 차관전략대화가 열리게 되어 눈길이 모아진다.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간 주요 실무를 다룰 고위급 소통창구 중 '차관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최초로 열렸지만 양국의 국내정치적 요인 등의 여파로 지속성 있게 열리지 못했다.그러다 이번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체제의 강화방침에 따라 다시금 한일간 대화창구이면서도 주요 실무를 조율할 소통창구로서 다시금 열리게 된 것.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1
미국 하원에서 3일(현지시간) 전격 해임된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이 재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매카시 의장이 기자들에게 "의장직을 떠난다"며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AP 통신은 미 정국이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공화당 다수의 미 하원을 이끌 명백한 승계자가 없는 만큼 차후 단계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하원 의장 공백 장기화'를 우려했다.이는 하원의장이 공석이 되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 처리 등 중요한 의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이 가결됐다.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의원이 제출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216표 대 반대 210표'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날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매카시 의장이 내년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민주당과 결탁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매카시 하원의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것과 관련해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이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방부는 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작년 9월 법제화했던 '핵무력 정책'을 이번에 그들의 헌법에 명시했다"며 "파탄난 민생에도 불구하고 핵포기 불가와 함께 핵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욱 노골화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로 인해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되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한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3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급한 '사이버예비군' 창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축사를 통해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고,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이스라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와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일 국방부는 전시 북한의 사이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