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7.12(사진=연합뉴스TV)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7.12(사진=연합뉴스TV)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5일 약 9년 만에 제14차 한일 차관전략대화가 열리게 되어 눈길이 모아진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간 주요 실무를 다룰 고위급 소통창구 중 '차관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최초로 열렸지만 양국의 국내정치적 요인 등의 여파로 지속성 있게 열리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체제의 강화방침에 따라 다시금 한일간 대화창구이면서도 주요 실무를 조율할 소통창구로서 다시금 열리게 된 것.

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번 5일 서울 일대에서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의 차관전략대화를 가진다.

이번 한일전략대화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 의한 후속 조치로, 한일 양자 간 외교 관계를 비롯하여 지역안보 정세 및 국제적 이슈 등 폭넓은 분야의 주요 의제를 두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인도뉴델리 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양자회담을 통하여 한일중(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을 논의했었다.

그에 따라 한중일 대화보다도 먼저 한일차관전략대화가 열림에 따라 중국보다도 일본과 함께 먼저 발을 맞추게 됨으로써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효과와 함께 중국과의 전략대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외교부는 측은 "이번 전략대화에 대해,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양국이 전략적인 공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열리게 되는 한일 차관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되면서 시작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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