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가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 구속에 대해 '정치적인 기획에 의한 구속'이라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 부부와 민주당을 한데 비판하며 "민주당은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소도(蘇塗)가 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금권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추잡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일관된 태도는 그야말로 부창부수"라며 "민주당은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하는데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자들이 입맛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전날 있었던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단독 강행을 야당이 시도하려 했던 것을 두고 "아픔을 정치공세로 이용하려 한다"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어제(21일)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예산안 처리가 이루어진 뒤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단독으로 강행하려고 시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윤 대행은 "단 하루라도 입법폭주를 쉬지 않으려고 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아쉽다"라고 지적했다.윤 대행은 "(지난해 있었던)이태원
올해 11월 기준, 경기도 수원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19만 7,241명. 전국에서 도(道)나 광역시가 아닌 기초 자치단체로는 가장 많다. 주민등록상 인구가 그렇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인구 153만명의 강원도, 175만명의 전라북도에 필적한다.국회의원 선거구도 5개로 시 단위로는 가장 많다. 경계를 접하고 있는 바로 옆 용인시가 인구 107만명으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4개, 안산시 4개, 화성시 3개다. 안양(3개), 군포, 과천 의왕까지 합치면 20개 가까운 경기 남부 선거구가 도청이 있는 수
영화 '서울의 봄' 흥행 소식에 군인권센터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을 환수하자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2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 환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등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밖에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도 수여된다.군인권센터는 "정부는 무궁화대훈장을 추탈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대통령 재임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을 접하고 취임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큰숲 경로당'을 찾아 배식봉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에 대해 "비대위원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시행을 총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집권여당과 정부의 일방적 태도를 자주 지적하는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너무 많다. 총선
현직 검사들이 재판이나 감찰 등으로 규정상 사표 수리가 불가능함에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고 있다. 국민 세금에서 나오는 고액의 급여까지 챙기면서 버젓이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심산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성식(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전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신간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다. 자신이 쓴 책인 의 '저자와의 대화' 행사다. 신 연구위원은 '추미애 사단'으로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신 연구위원의 전날 출판 기념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법무장관 이임식도 이뤄질 예정이다.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의견 정리에 나선다.한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기로 함에 따라 법무부도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법무장관 이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 상임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그 해 가장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했다고 평가받는 의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백봉신사상(白峰紳士賞) 명단이 19일 발표됐다.친명계 압박에 원내대표 자진사퇴했던 박광온 의원이 대상 수상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가장 모범적인 태도로 의정 활동을 했다고 평가되는 의원에게 주는 대상을 받았다.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산하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는 25회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의원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일주일 넘는 잠행을 이어가는 중에 지역구인 울산 출마 의사를 밝혔다.김 전 대표는 20일 울산 남을 지역구 당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며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만,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
검사 출신 대법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멘토로도 알려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행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 "검사는 정치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출신이 요직을 차지한다는 세간의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안 전 대법관은 전날 보수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송년 자선음악회에 참석해 "검사 출신 정치인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검사는 항상 국민과 공익을 위주로 생각해 일반적으로 정치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안 전 대법관은 "일각에서
여야가 20일, 내년도 2024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내년도 예산안은, 오늘 오후 2시에 합의 관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표 의장은 "이날의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30분에 열 것이며, 예산안 자체 시트지 작업을 해서(처리) 내일(21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회는 내일인 21일 본회의를 한번 더 열고 내년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의장은 "여야가 합의한다면 다른 것도
내년 미국 대선에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법원이 폭동 선동자가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한 것이다. 다른 주 법원들도 이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19일(현지시간) 재판관 4대 3 의견으로 낸 판결문에서 "트럼프가 미국 수정헌법 제14조3항에 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콜로라도주가 그를 대통령 예비선거 투표 용지에 후보자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인 2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예술을 했을 뿐, 죄송하지 않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피의자 A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죄송합니다. 아니 안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 뿐이에요"라고 밝혔다. '미스치프'(MSCHF)는 2019년 20여 명의 아티스트 그룹이 구성한 단체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나이키 운동화나 루이뷔통 가방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풍자하는 작업을 내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항소심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한 바 있다.지난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 부부 항소심 선고는 내년 2월 8일로 예정됐다.2심에서도 5년 실형 구형된 조국, 2월 8일 법정구속 가능성 거론돼법조계에서는 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될 예정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권에서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악법"임을 분명히 밝혔다.한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그리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거듭 "그런 악법은 국민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은 19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을 탑재한 '선거법 AI 검색챗봇' 출시 2주간 400여건 이상의 질문이 등록됐다고 밝혔다.로앤굿은 이날 '선거법 AI 검색챗봇'에 대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국회 출입기자들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등록된 약 1만건의 질의응답과 3천여건의 판례를 학습했고, 관계법령과 규제 정보 그리고 유권해석 가이드 등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민명기 대표는 "로앤서치는
참여연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다.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도 함께 신고했다.참여연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서를 제출했다.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민간인을 단독으로 만나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금지한 금품을 수수하는 부패 행위를 저질렀다"며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통령 비서실이 감사원, 수사기관 또는 권익위에 신고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등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강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전과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제가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우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머리를 숙인 바 있다.강 후보자는 199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만장일치로 추대되려는 최근 일련의 흐름에 대해 긍정하며 "현재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국민적인 지지율, 참신성, 당당함, 명쾌한 메시지 전달력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굉장히 컨벤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유 의원은 "한 장관이 정치 지도자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오차 범위 내에 지지를 받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단순하게 보수 지지층에만 인기가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1심과 같은 구형이다.1심 재판부는 올해 2월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일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