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야권 등을 향해 일제히 '오역'에 따른 가짜뉴스로 선전선동하지 말라며 대통령 엄호에 나섰던 국민의힘이 할 말을 잃게 됐다. WP 기자가 인터뷰 원문을 공개해 국민의힘의 오역 시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상범 의원은 오역이라던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앞으로 보다 신중히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25일 "사실관계 파악에 미흡했다"며 "조금 더 신중한 태도로 논평에 임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논평이 잘못됐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5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도 알려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의 기자회견에서 탈당 의사를 밝혔던 송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더해 송 전 대표측 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되도록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한다"며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기사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윤 대통령이 한일(韓日) 관계와 관련해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WP의 오역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자 WP 기자가 인터뷰 원문을 공개한 것이다.WP 도쿄/서울지국장인 한국계 미셸 예희 리 기자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번역 오류의 문제와 관련하여 인터뷰 녹음본을 다시 확인해 봤다"며
거주하던 집이 전세사기로 경매에 넘어감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게 된 3명의 피해자들이 최근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소규모 주택 거주자라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다.인천 미추홀구에 집중된 전세사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는 남헌기(61)로, 지난 2월 17일 인천지방법원은 남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세사기 사건에서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이지만 동해 토지개발사업 과정에서 수차례 실명으로 보도된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언론이 그의 이름을 실명으로 보도하고 있다.피해자만 80
지난해 12월 27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5일 취재진에 5월 영국으로 유학을 갈 것임을 직접 밝혔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원 간담회 전 취재진과의 차담회에서 "우리 사회에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좀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봤으면 해서 오는 5월 중순 영국으로 떠나 1년간 공부할 계획"이라 말했다.김 전 지사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식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어서 이 기회에 도지사 시절 가진 궁금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를 1년 정도 떠나있을 계획"이라면서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중 음성적으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5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시금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이 모아진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마주쳤는데, 취재진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보자 곧장 "박순자 의원 수사는 어떻게 되어갑니까"라고 반문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관심이 없으신가
검찰이 25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란 의혹을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전날 파리에서 귀국했는데, 하루만에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셈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가 이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이 의혹의 핵심 인물이고, 파리에서 즉각 귀국하지 않는 등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다 민주당에서 귀국 요청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귀국한 것처럼 보이는 정황 등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커지자 정치권이 서로 네 탓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차3법 국회 통과 당시 본회의에서 '부동산 5분 발언'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민주·정의당은 자신들이 피해자 편에 선 양 보증금을 보상해주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지금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3년 전 임대차법을 발의하고 게릴라전처럼 통과시키고선 환호했던 이들"이라며 비판에 나섰다.윤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투자 유치에 적극 관여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내외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정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서랜도스 CEO 등 다수의 넷플릭스 임원을 만났다. 이날 저녁 워싱턴DC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동포 간담회가 첫 일정으로 알려졌는데, 서랜도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내 정치권에서 일명 '가짜뉴스'로 그를 공격했다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자 갑자기 '가짜뉴스' 기록을 지우는 일련의 작태가 벌어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문제를 자초한 이는 바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양이원영 의원으로, 2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라는 발언을 한 것.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로부터 3조3천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라는 내용의 뉴스를, 오히려 거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25일 시작된 가운데, 전날 야당 최고위원의 비판성 발언을 국민의힘이 꼬집고 나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치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가 첫마디부터 이같은 소감을 내놓은 배경은, 전날로 거슬러올라간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선 정청래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을 겨냥해 "불안과 공포의 한 주가 시작됐다"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해 5박7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안착, 한미 영접인사들을 만났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의 협력을 미루기에는 한국의 안보 상황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90분 동안 진행된 WP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면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과 관련, 파문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 학생운동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다.학생운동권 출신이 대부분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를 “영길이형”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이유이다. 1970년대 학번인 이해찬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학생운동권을 연결한 이래 19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이 역할을 이어받은 사람이 송영길 전 대표였다.그가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1984년은 그전까지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던 전두환 정권이 학원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중 물밑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귀국함에 따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의혹 당사자를 직접 검찰청으로 소환할 수 있는 여건이 구성됐기 때문이다.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에서 국내로 돌아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은 직후 모습을 드러낸 채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당원 동지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중 물밑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 사건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간 민주당 안팎의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아왔던 만큼 이번에도 질문에 대한 정확한 심경을 밝히지 않은채 질문과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은 것.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관련해 피해자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을 국가가 직접 지원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인천 전세사기피해자지원센터 현장점검에서 "사기당한 피해 금액을 국가가 먼저 대납해서 돌려주고, 그게 회수가 되든 말든 떠안으라고 하면 결국 사기 피해를 국가가 메꿔주라는 것"이라며 "선을 넘으면 안 된다"라 밝혔다.이어 "(전세사기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기 범죄에 대해 앞으로는 국가가 떠안을 것이라는 선레를 대한민국에 남길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중 물밑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4일 국내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날 "감성에만 호소하는 민주당 전 대표의 신파극은 민주당의 심각한 도덕불감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질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몰랐다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던 개인 일정과 소신을 피력하는데에 (기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24일 본격 출범했다. 신임 윤리위원장에는 황정근 변호사가, 부위원장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지만 나머지 7명의 신임 윤리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마주친 기자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임 윤리위원들의 명단 비공개 사유는 '객관성과 중립성' 때문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윤리위 활동 중 징계 여부 등은 철저하게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들의 자체 판단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앙당 윤리위원회 편성에 따른 첫 징계 대상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흘만에 공개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이다.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제가 당 최고위 회의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며 "지난 당 최고위회의(불참 건)는 누군가의 요청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 사유로 불참하였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쓰레기, 돈 비리, 성 비리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