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대상 업종과 직종 등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
정부가 '빈대'와의 총력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책본부에는 행안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10개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참여한다.빈대는 국내에서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며 사실상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등 외국에서 빈대가 퍼지며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가 맞물리면서 국내에도 숙박시설, 목욕장 등에서 전국적으로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등 '빈대 소동'이 이어지고 있
창사 55년만의 '첫 파업'에 대한 우려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하며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새벽 3시께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우리 경제가)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전망을 밝혔다.추경호 부종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이 발언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반등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향후 충돌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에너지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에서 열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파격 취임식'이 화제다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 장관은 예고 없이 단상에서 내려와 "격식을 차리지 않는다"며 문체부 직원들이 꽉 채운 객석으로 파고들어 원고 없이 취임사를 시작했다. 유 장관은 "문화란 것 자체가 삶의 방식을 정하고 삶이 쌓여 만들어지는데, 단상이 있는 이런 구조에선 생각이 안 바뀐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문화를 다루려면 고정된 것에서부터 탈피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북한 등의 해킹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개표 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보완대책 마련요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은 뜻을 알렸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지원 사무부처인 행안부의 수장으로서 어떤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같은날,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2개월간 전산망 가상 해킹 후 합동 보안점검한 결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현직 교사 24명이 대형 입시학원이나 이른바 '일타강사'에게 수능 예상문제를 만들어 판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명을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출제 참
올해 국세 수입이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59조1천억원가량 부족한 341조4천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세입 예산 대비 오차율은 14.8%로 2021년 21.7%, 지난해 15.3%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오차율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세수입 재추계 브리핑'을 했다. 추경예산 등을 거치지 않고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국세수입은 기존 세입예산안 전망치 400조5천억원에서 341조4천억원으로 59조1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6천억원으
전현희(59)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감사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정부세종청사 내 국민권익위원회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을 비롯한 10여개 항목에 대해 권익위를 특별 감사했다.이에 전 전 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사퇴 압박을 위해 감사원이 1인 자작극 형식의 조작 감사를 벌였다고
교육부가 서울 서초구 교사를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공식 철회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정무적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우회파업 집회를 추진한 교원들에 대한 선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 부총리도 기존 징계 방침을 철회하겠다며 뒤늦게 동조했다.이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 마음과 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을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권익위는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절 농축산물 선물 가격은 지난해 설부터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번에 약 1년 반 만에 한 차례 더 오르게 됐다.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자와 주고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기존 1
저소득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CTC) 지급액과 수혜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된다. 또 양가에서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결혼자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2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인 자녀장려금은 최대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수혜 가구의 소득 요건인 총소득 기준 '4000만원 미만'도 '7000만원 미만'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소추안이 기각되자마자 첫 일정으로 이번 여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을 찾아 방문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25일 오후 5시에 충남 청양군 지천(청남면 인양리 일대)을 방문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압구정동 자택에서 청양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관은 인양리 일대 지천 제방 복구현장을 점검한 후, 하우스 복구현장을 점검한다. 바로 다음에는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현장을 찾는다. 이 장관은 재난 현장을 점검한 이후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또다시 몰려올 극강의 호우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대비 태세와 협조체계를 재점검하라"란 지시를 내렸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 장마가 다소 소강상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재정비의 시간이 많지가 않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이어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대피한 국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피 안내나 명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다.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밤샘 논의 끝에 1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천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쳤다.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무효가 1표 나왔다.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중 1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마지막 날인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14차 전원회의에서 노사가 최저임금 7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620원과 9795원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직전 수정안과 같은 금액을 냈다.노동계는 직전에 제출한 6차 수정안(1만620원)과 동일한 금액을 제시했다. 올해 적용 최저임금(9620원)보다 1000원(10.4%) 높다. 앞서 노동계는 6차 수정안이 사실상 '최종안'이라고 밝혔다. 경영계는 6차 수정안(9785원)보다 10원 높은 9795원을 냈다. 올해 최저임금 대비 17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이 18일 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막바지 논의를 한다.당초 지난 13일 또는 14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들이 노사 격차 해소를 통한 합의를 강조하면서 논의가 연장됐다.박준식 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가급적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제7차 수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노사는 지난 전원회의에서 제6차 수정안으로 각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대통령 처가 게이트'라 규정하며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히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여야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과 관련해 일제히 여론전에 나섰다. 원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결과물이고, 제가 장관 취임하기 전부터 준비돼 있던 전문가 용역진의 안"이라며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는 인수위
최저임금 법정 심의 기한(6월 29일)을 넘긴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급 1만2천130원, 경영계는 시급 9천650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보다 노동계는 80원 내렸고, 경영계는 30원 올렸다.올해 적용된 최저임금(9620원)보다 각각 26.1%, 0.3% 인상된 수치다.최저임금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따라서 이날 노사는 2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임명 건에 대해 비난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운동권(인사)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라고 비판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장미란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했는데, 느닷없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해당 인사발탁에 대해 "장미란 차관은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 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도,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