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 방산 및 기술 기업에 대한 자국민의 주식 거래를 통한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위 산업이나 감시 기술 분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59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과 개인의 상장 주식 매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이에 따라 미 국민은 증시에 상장된 이들 중국 기업이나 그들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과의 유가증권 매입이나 매도에 관여하는 것이 금지된다.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행정명령이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내놓
올해 북한의 경제와 식량 상황이 김정은 집권 이래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역과 시장 활동이 마비된 데 더해 작황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지 1년 4개월이 지나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제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북한 경제 전문가인 월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3일 VOA에 “올해는 김정은 집권 이래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브라운 교수는 북한 경제 성장의 동력인 무역과 시장 활동의 위축을 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공키로 약속한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이 5일 새벽 국내에 도착한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천 마일을 이동, 항공기에 실려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얀센 백신 수송을 위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수송기(KC-330)를 미국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도시인 일본 도쿄도(東京都) 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공산당, 입헌민주당뿐만 아니라 도민퍼스트회까지 도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3당이 올림픽 개최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의회에서 열린 각 당 대표 질의에서 아라키 지하루(荒木千陽) 도민퍼스트회 대표는 "감염 상황을 눈여겨보면서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무관중 개최나 올림픽 재연기 구상을 선택지로 두고 검토할 것으로 요구했다.도쿄도 의회의 최대 정당인 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의기투합했다. 게이츠는 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州)의 폐쇄된 석탄공장 부지에 나트륨을 이용하는 핵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혔다. 마크 고든 와이오밍주 주지사가 주재한 이날 화상회의에서 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와이오밍주는 한 세기 넘게 에너지에서 선두주자였다"고 말했다.미 서부 와이오밍주는 미국 최대의 석탄 생산지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각종 지하자원 역시 풍부
이인호 전 주러대사(서울대 명예교수)가 2일 미 의회의 사상 첫 ‘한국인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게 된 배경에 대해 공개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의 시민적, 정치적 상황에 대해 과감하게 증언한 바 있다.이 전 대사는 MKS국가웅비전략연구소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시국강연에서 문재인 정권의 집권은 ‘반(反)국가세력의 선전선동에 의한 정치 쿠데타’였으며 한국의 우익은 이른바 ‘폐족’ 즉
최근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국적법 개정안’ 논란이 번지면서 우리 사회에 ‘반중’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첩보 기관’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공자학원’(孔子學院)의 완전 철수를 주장하는 한 시민단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자학원’이 “세계 각국에 친 중국 공산당 인맥을 형성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중국인들을 감시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통일전선공작’(統一戰線工作) 거점”이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공자학원’
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 조율을 주도하며 회담 성과를 위해 물밑에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은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조율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된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한국, 일본, 호주와의 협력 심화를 적극 주문하고 나섰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라는 국제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할 것을 장려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특정 국가들을 거명해 상호협력을 강조한 배경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은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최대 방점을 둔 곳이기도 하다.특히 일본과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바로 아래 ‘제1비서’ 직책을 다시 만든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은 지난 1일 북한이 최근 김 총비서 바로 다음 가는 직책인 ‘제1비서’ 자리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공식적으로 당내 2인자 자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조선노동당 규약(당규약)’을 개정하고 제3장 ‘당의 중앙조직’ 중 제26항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한국전쟁 등 참전 미군 용사들이 목숨 바쳐 싸운 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메모리얼데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메모리얼데이 기념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발령 중인 ‘긴급사태선언’이 연장된 가운데, 1일 백화점 등 대형 상업 시설의 영업이 재개됐다.지난해 4월 일본 정부는 개정(改定)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 조치법’(우리나라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상당)에 근거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했다. 현재 일본에서 ‘긴급사태선언’이 발령 중인 지역은 ▲홋카이도 ▲도쿄 ▲아이치 ▲오사카 ▲교토 ▲효고 ▲오카야마
미국은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임을 강조했다.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요구한다”고 했다.앞서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
일본 스가 내각 주요 인사들이 31일 참의원 결산위원회 질의응답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일본 산케이신문(産經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집권 여당·자유민주당(자민당) 소속의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참의원이 “사실에 반(反)하는 정보에 의해 국내 여론이 만들어지고, 한국 여론에도 불똥이 튀고, 더 나아가 국제 여론에서 반일(反日) 감정이 널리 퍼짐으로써 해외 일본인들이 폄훼당하고 그 자녀가 괴롭힘을 당하는 등, 일본의 신용과 국익이 얼마나 침해됐는지 이루 계측(計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리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공개됐다. 의회조사국은 조 바이든 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거나 양보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을 사용할 것인지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의회조사국은 지난 26일 발표한 ‘한국: 배경과 미국과의 관계(South Korea: Background and U.S. Relations)’ 보고서에서 두 정상이 대북정책을 논의했으며 중국과 관련해 많은 이슈들에 대해 공통된 가치를 표명했으며, 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제한했던 협정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31일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3국 정상이 불참해 ‘한국 홀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이들 정상들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동영상 축사를 녹화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최근 일정이 바쁜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높다.바이든과 시진핑, ‘화상 축사’도 안보내고 ‘부하 직원’ 시켜청와대는 이번 다자 정상회의에 미중 정상의 참석을
보리스 존슨(56) 영국 총리가 23세 연하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33)와 결혼식을 올렸다. 현직 영국 총리가 재임 중에 결혼한 것은 약 200여년만의 일이다.BBC 등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전날(29)일 오후 존슨 총리가 영국 런던에 소재한 영국국교회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지난 1987년 옥스퍼드대학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이혼한 존슨 총리는 지난 2018년 휠러와의 25년간에 걸친 혼
22일(한국시간) 새벽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나흘 만인 26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박지원 국정원장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두고 ‘북한통’인 박 원장이 북한과 접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대북정책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박 원장이 북한 관련 후속조치를 조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임기말 문 대통령의 ‘무리수’ 우려돼....정부 고위당국자들 발언도 헷갈려백신지원을 고리로 삼아 냉각된 남북 및 북미간 대화 채널을 재가동시키려는 게 방미목적이라는 관측이 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주는 것과 한미연합훈련 재개는 관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문재인 정부는 근본적으로는 연합훈련에 강력 반발하는 북한을 의식했으면서도 군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연합훈련 축소 및 연기 이유로 들어왔다. 정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한국 정부가 코로나를 이유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으려하니 백신을 공급한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우리 군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서 공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는 야욕을 가진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도전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가 2022회계연도 국방예산과 관련해 개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미국)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야망을 가진 북한으로부터 오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증대하는 군사 역량에 대처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북한에 집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