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천안문 사태’ 32주년을 앞두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소리 높인 수만 명의 시민들을 침묵시킨 잔혹한 행위”라는 성명을 냈다.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처럼 밝히며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중국 정부에 촉구하면서 “미국은 보편적 인권 존중을 추구하는 중국 인민들과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1989년 4월15일 발생한 ‘천안문(天安門·톈안먼) 사태’는 민주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 시위대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진압하면서 그해 6월4일 최종적으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미안하다 고맙다' 글귀 사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sorry', 'thank you' 라는 글귀가 들어간 글을 게재했다.지난 정 부회장의 '미안하다 고맙다' 글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세월호 방명록 글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이후 정 부회장이 또 다시 이를 시사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게시글 논란 이후 정 부회장을 향한 일각의 비난에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는 양상에도
'추미애 사단'의 핵심인물로 분류되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날 이같은 내용의 검사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야권에서는 '검찰 장악'이라는 질타가 터져나왔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박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현 문재인 정권 수사를 원천 봉쇄하는 검찰 인사"라고 혹평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동훈(48·2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현 정부에 쓴소리를 던진 검사 중 한명으로,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일 오후 4시30분 대검찰청 검사장급(級) 검사 41명에 대한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법무부는 이날 이성윤 현(現)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기소)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구자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검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에 보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후배로써 박 장관의 참모 역할을 해 왔다.강남일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과 구본선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출신 고검장들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평가 받는 윤석열 前 검찰총장과 국민의힘과의 접점으로 '공정과 상식' 포럼이 주목받고 있다.바로 '공정과 상식' 상임대표인 정용상 동국대학교 법학과 명예교수가 4일 언론에 나와 윤 전 총장과의 실시간 소통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각종 현안 대응 정책'을 개발, 이를 윤 전 총장에게 전달한다. 이로써 물밑에서 움직이던 그의 지지자모임은 드디어 수면 위로 부상한 셈이다.특히 '공정과 상식' 포럼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이들 중 전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43.8%, 이재명 지사는 34.1%의 지지를 얻었다. 9.7%포인트 차이다.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유권자에선 윤 전 총장을, 40대와 50대에선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범여권과 범야권으로 각각 나눈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
제66회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다.이날 행사에는 제30대 국방부 장관 권영해 대한민국통일건국회 회장과 제27대 국방부장관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이상훈 의장은 분향 후 현충원 방명록에 “6·25, 월남전 참전 용사의 한 명으로서 호국 영령께,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국가보안법 사수를 위해 전력을 경주(傾注)할 것을 맹서(盟誓)합니다”라고 적었다.이어진 식후 행사에서 국가원로회의 측은 행사 참석자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에 대해 침묵했던 것과 상반된 반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2017년 2월 당시 유력 대권 후보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개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집권 후 자당(自當)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침묵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지난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직전, 랠프 퍼켓 2세 예비역 대령에 대한 6.25참전용사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였다. 그런 훈장수여 행사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전례가 없었다. 6.25 참전 당시 퍼켓 중위는 청천강 유역 전투에서 밀려드는 중공군에 맞서 싸워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킨 전설적 인물이다. 퍼켓 대령과 함께 양 정상이 무릎을 꿇고 찍은 사진 한 장이 정상회담의 의미를 극적으로 설명해주었다.1만7000여 자에 달하는 장문의 공동성명은 문재인 취임 이후 북한과 중국에 대한 지나친 경사로 헝클어진 한미동맹
배우 김부선은 4일 배우 정우성을 향해 "과거 잘못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것처럼 정우성 씨가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같은 잣대로 비판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번 청룡영화제 "남주 수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던 점 경솔했다. 용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부선은 "제가 곤궁한 처지가 됐을때 따뜻한 시선으로 날 대해주던 정우성씨의 선한 심성을 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우성이라는 배우를 통해서 문재인
'이준석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46.7%로 16.8%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압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2일 성인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위는 나경원(16.8%) 후보, 3위는 주호영(6.7%) 후보다. 1위 이 후보와 2위 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9.9%포인트에 달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사표수리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고 했다.박수현 수석은 "(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 조치를 포함한 지휘라인의 문제에 대해 엄정히 처리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고 했다.한편 이성용 총장은 앞서 이날 오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4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성용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했다.이 총장은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