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24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부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일 3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준비돼 있다. 첫날부터 윤석열 행정부와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윤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신속하게 통화해 매우 기쁘다.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북한이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발사 현장을 찾아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24일에 발사한 화성-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km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km를 4,052
미국 최초의 흑인여성 대법관으로 지명된 케탄지 브라운 잭슨(51)이 연방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여성'에 대한 개념 정의를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잭슨은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 인사청문회 셋째 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69·테네시) 의원으로부터 "'여성'의 정의(definition)를 말해줄 수 있느냐"는 요구를 받자 "할 수 없다"고 답했다.블랙번 의원이 "여성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불분명하고 논란이 많아서 정의를 내리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잭슨은 "이런 식의 질문에 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주요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고, 중국을 향해서도 러시아 지원 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가 G20에서 퇴출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 대답은 예스(yes)다. 이는 G20에 달렸다"고 대답했다.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해당 고위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각) 기자단에 “러시아군은 지상에서 키예프 진압을 목적으로 진군하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 동쪽 55킬로미터(㎞) 밖까지 (러시아군을) 후퇴시켰다”고 밝혔다.키예프 북서쪽에서 진군해온 러시아군에 대해서는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진군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공에서의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임을 분명히 하기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일본이 1억 달러(한화 1200억원 상당)의 인도적(人道的) 지원에 나선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선진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회의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에 대해 1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하는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종전에 계획해 둔 대(對)우크라이나 차관 1억 달러도 2억 달러 규모로 증액할 생각이라고 한다.기시
프랑스의 유명 자동차 제조회사인 르노가 러시아 현지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구을 받은 데 따른 대응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프랑스 의회에서 온라인 형식의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르노를 직접 거명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즉각 철퇴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전쟁에 가담하고 어린이나 여성들을 살해하기 위한 자금 원조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르노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이 있은 날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소재 자사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판매할 때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발표했다.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사실을 전하며 대금을 달러나 유로화 등의 신용을 잃은 외화로 받는 것을 거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최단시일 내에 천연가스부터 시작해 소위 비우호적 국가들로 공급되는 자원 대금 결제를 러시아 루블화로 전환하는 종합적 조치를 이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서방은 단체로 자신들의 통화에 대한 신뢰를 훼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평가는 공개되거나 첩보로 입수 가능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설명했다.블링컨 장관은 "모든 혐의가 있는 범죄처럼 그 범죄에 대한 관할권을 가진 법정이 특정 사건에 대한 형사 책임을 밝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노인이 지난 18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우크라이나 현지 시민단체에 따르면 96세 남성 보리스 로만첸코가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 자택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로만첸코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수미 근교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나치 독일에 의해 독일 서부의 도르트문트로 연행됐다가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라고 한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비인도적 범죄”라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파우치 소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행사에서 "우리가 다소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보더라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뭔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규모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의 이날 발언을 소개한 로이터 통신은 파우치 소장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
유럽연합(EU)이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특히 북한정권에 북한주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제 협력을 할 것을 촉구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입수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은 지난해 결의와 비교해 일부 단어와 표현을 삭제하거나 추가했을 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은 전신인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2003년 처음 채택될 뒤 2005년까지 3년 연속 채택됐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러시아의 대표적 반(反)정부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45)에게 러시아 법원이 징역 9년을 추가로 선고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22일(현지시각) 나발니의 사기 및 모욕죄 등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현재 나발니의 형기(刑期)는 2년 6개월인데, 이번 판결로 나발니의 수감 생활이 대폭 연장됐다.이에 앞서 러시아 검찰은 지난 15일 나발니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이번 판결과 관련해 나발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푸틴은 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검열과 싸우고 러시아에 사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집중 대북제재로 맞서면서 지난 3개월간 대북제재가 20건을 넘겼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한과 관련해 첫 독자 제재를 부과했다.당시 미 재무부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이유로 리영길 북한 국방상과 중앙검찰소 등 9개의 기관과 개인 등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목록에 올렸다.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중국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북한 국적자와 러시아인, 러시아 회사 등 8건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과거 미얀마 정부가 벌였다고 하는 자국 내 소수민족 박해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이를 ‘제노사이드’(대량학살)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미국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미얀마에서 과거 발생했다고 하는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족(族)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박해를 ‘제노사이드’로 인정한다면서 이에 관여한 미얀마군(軍)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 거주하는 인도-아리아계 민족으로, 지난 2016년 10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과 러시아 간 전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를 인용해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 세르기 니키포로프는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에 이같이 말하고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니키포로프 대변인은 최소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할 것이며 전체 논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거듭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틴은 전범"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이제는 미국에 있는 우리가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을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그냥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미국 200대
중국에서는 이달 들어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막는다는 취지에서 ‘코로나제로’ 정책을 실시하면서 방역에 힘을 써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한다.가장 많은 신규 감염 환자가 보고된 것은 만주 지린(吉林)성의 중심 도시인 창춘(長春)이다. 이곳에는 일본계 자동차 회사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데, 도요타자동차의 경우지난 14일부터 조업을 중단했다.상하이(上海)시는 전(全) 시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국에 대한 공격 역량을 증강시키는 등 다양한 군사적 능력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에 “앞으로 도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지적이다.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서해상으로 방사포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이 1월부터 연속으로 벌여온 미사일 시험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북한의 방사포 도발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지나치게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8% 가까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물가가 너무 높다"며 금리 인상은 물가가 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좀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가격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