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내외의 온갖 비판에 대해 일체 대응하지 않는 ‘묵살(默殺)정치’로 일관하고 있다. 김부겸 전 총리와 지난 20일 회동했지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현안에 대해 당 원로의 의견을 청취한 뒤 변화와 진전이 없다면 그 만남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정세균과 김부겸은 ‘당 통합’과 ‘공정한 공천 관리’ 요구... 이재명은 침묵으로 일관김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24일 만나 ‘당내 통합’과 ‘공정한 공천 관리’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정작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강행처리를 시도, 연말연초 정국이 또 다시 극한대치로 치닫을 전망이다.민주당이 주도하는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말한다. 특히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자는 특검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내년 총선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3총리’의 ‘이재명 거취 압박’ 임박... 김건희 특검법은 이재명의 ‘이슈 전환’이자 ‘반격 카
국민의힘은 야권에서 일방처리하려는 '쌍특검 법안'(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통령실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쌍특검법의 발의 시기와 내용을 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친문 검사들이 2년2개월 동안 샅샅이 수사하고도 밝히지 못한 것을 왜 이제서야 야당이 지명하는 특검에게 맡기자는 것이냐"라고 했다.전 원내대변인은 "특검으로 내년 총선에 이득을 보려는 속셈이 훤히 보인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법무부장관 이임식이 열린 지난 21일 한 예비 고등학생에게 ‘모비딕’이라는 소설책을 선물한 것이 화제다.한 위원장 내정자는 앞서 이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보내준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모비딕’을 선물한 것이다.한 내정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겼는데, 학생이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모비딕은 국내 도서 사이트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랐
제21대 국회가 12월25일을 기점으로 거의 끝물에 다다르면서, 지난 4년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로서 '민의(民意)'를 얼마나 대변하였는지에 대해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이처럼 국회의 기능성 활성화에 대한 반추가 나오는 까닭은, 국회가 입법부로서 국민주권을 얼마나 잘 담아내어 왔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기능에 대한 관심이자 시간 경과에 따른 민주주의의 발전 지표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21대 국회가 해왔던 일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적 민의를 최대한 담보해왔던 것인지에 대한 관심은, 국회의원으로서도 그리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검찰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이틀에 한 번꼴로 발표한 걸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줄줄이 이어지자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한 수사라며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과 소위 '친윤 사단' 검사들에 대한 공격에도 적극적이었다.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기구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발표한 입장문은 174건 가량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 조성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앞으로 처할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내년 총선 전망을 낙관적으로 생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방송된 KBC 등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에 출연해 "(한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지만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을 한 것처럼 나도 지금 바로 당을 그런 식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할 수 있다. 검찰에서 하듯 상명하복식으로 당을 운영하려 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충고했다.김 전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대표 사퇴를 압박하며 '통합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금 이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욕이 아니라 진짜 정치다. 민주당 혁신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묵언 수행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 대표의 이야기"라며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 이후 이 대표와 당지도부를 통해 당의 활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빌런정치'라는 조롱을 받는 한 축답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빗나가는 화살을 쏘았을 뿐"이라고 했다.이어 "오죽하면 당의 고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2주째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월 넷째 주 이후 계속 하향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한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실상 추대된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두고서 당 안팎에서 세대교체론에 대한 반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73년생인 한동훈 전 장관이 당 사령탑에 오르면서 일명 '영남당'의 틀을 깰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당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시했던 '중진 용퇴론'이 다시 주목받는 부분이다.25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26일 당 전국위원회를 통해 한동훈 전 장관을 당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총선을 100일 가량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의 혜화동 성당에서 열린 성탄대축일 미사에 직접 참석했다.25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구유경배 및 예물봉헌 등 1시간 40분 동안의 성탄대축일 미사를 했다고 알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미사 진행에 있어서 불편이 없도록 시작 전부터 미리 착석하여 미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성탄대축일 미사 마무리 후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미사에 참석했던 신자들은 큰 박
지난 21일 상속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동안 상속세를 두고 이중과세라는 지적과 함께, 최고 60%에 이르는 막대한 상속세율로 인해 주요 대기업들의 경영권이 흔들리는 문제점으로 인해 폐지여론이 높았다.이번에 개정된 상속세법 개정안은 첫째, 상속세가 많아 바로 납부하지 못할 경우 그동안 5년에 걸쳐 나누어 낼 수 있도록 해주던 것을 15년까지 연부연납할 수 있게 했다.이와함께 가업승계를 목적으로 증여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60억원까지 10%의 세율을 적용하고, 그보다 많을 때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던 것을 120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출범 시기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시기가 미묘하게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마디로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이 전 대표를 만나서 포용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힘 내부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한 지명자가 이 전 대표와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만날 필요도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하태경, “한 장관이 이 전 대표 만나서 대화하면 넓은 연대 가능”하태경 의원은 지난 21일 KBS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이 전 대
24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겸손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아기 예수의 탄생일인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조정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과 축복을 나누는 성탄절이다. 오늘은 누군가에겐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이고, 또 다른 이에겐 땀 흘리는 하루, 혹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하루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저에게 성탄절은 어떤 의미일까 돌아본다. 이천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화려한 성전이 아닌 냉혹한 구유에서 태어나셨다"라며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김일성의 초상화가 담긴 사진이 대한민국 국회에 전시된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개하면서 국회사무처에 시정을 요구했다.지난 23일 태영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지하통로에는 헌정사 중요한 장면들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 전시된 사진 중 하나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밝혔다.이어 "그 사진은 '1991년 4월 제85차 IPU 평양총회 중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린 남북대표단 간담회'였는데, 여기에 김일성 초상화가 그대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김일성 초상화는 사진 정중앙 가장 상단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이후 사실상 검찰의 조사를 전면 거부한채 구치소에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법조계에서는 사실상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검찰은 강제구인 카드를 검토할 전망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송 전 대표를 부르지 않았으며, 대신 26일 오전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검찰은 구속 이틀 뒤인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
24일,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MBC 라디오 방송이 불공정한 패널 구성으로 선거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와 관련된 방송에서는 후보자와 정당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함에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을 굳이 출연시켜 국민의힘이 1대 2로 절대 불리한 구도에서 토론이 진행됐다"라고 지적했다.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치형의 뉴스하이킥'에는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추진 중인 특별검사 도입 법안들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 12월 28일 법안이 통과되든지 그래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우리들이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이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24일에 발표된 알앤써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CBS노컷뉴스가 의뢰한 조사에서 지난 20∼22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0.8%포인트 상승하여 38.8%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7.0%p 상승하여 52.1%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1.2%p 하락한 64.7%, 중도층에서는 6%p 상승한 35.7%, 진보층에서는 3%p 상승한 14.1%의 긍정 평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카드를 선택한 것은 절박함의 발로이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심정을 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도층 표심과 2030표심을 움직여서 내년 총선, 특히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 승리를 이끌어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한동훈 등판하자마자 ‘이재명 대세론’ 붕괴...‘86 운동권’ 퇴장 유도하는 ‘신인류 정치인’ 평가한 지명자가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등판하면서 차기주자 지지율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