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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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MBC 라디오 방송이 불공정한 패널 구성으로 선거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와 관련된 방송에서는 후보자와 정당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함에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을 굳이 출연시켜 국민의힘이 1대 2로 절대 불리한 구도에서 토론이 진행됐다"라고 지적했다.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치형의 뉴스하이킥'에는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 신인규 위원장이 출연했다.

국민의힘은 신 위원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을 두고 '슈퍼 대검찰청',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비난한 점 등을 들어 "민주당 측 패널보다 더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해 악의적으로 비판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공정해야 할 진행자 역시 전체 40분 토론 중 약 38분을 국민의힘 관련 이슈로 토론을 진행해 비판을 유도했고, 민주당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의힘 측 답변 기회는 봉쇄하는 불공정한 진행을 했다"라며 "국민의 재산인 지상파 라디오로 '개딸방송'을 지속하는 행태에 방심위가 더 엄정하게 대처하길 바란다"라고 힐난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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