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과 동급의 '3류' 지도자로 사실상 전락했다. 한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통해 러시아에 옛 러시아 제국 혹은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영광을 되돌리려 했던 푸틴이 '국제 왕따' 김정은과 마주앉을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자신도 국제무대에서 왕따 신세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다.푸틴은 이날 김정은이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평소 타국 정상과의 만남에서 지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역대 북러정상회담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과 러시아의 회담에 대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한마디로, 북러 회담을 기점으로 기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억눌러왔던 국제적 비확산체제가 공산권 국가들로부터의 핵ㆍ미사일 확산 우려로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었다.이를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각종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13일 오후 4시 30분경 종료됐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통신은 두 정상이 회담 종료 후 공식 만찬을 시작했다고 전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동 선언을 포함한 어떤 문서에도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두 정상은 우주기지 주요 시설을 함께 시찰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확대 회담을 약 1시간 30분 진행한 뒤, 통역만 배석하는 일대일 단독 회담을 약 30분가량 이어갔다.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모든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특히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인공위성 기지에서 만나는 이유"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러시아는 양국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힌 상황이다. 이는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소재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번째 북러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의 압박이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강화를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북·러 관계 강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국에 대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한·미 군사훈련으로 동북아시아에 분열을 초래한 데 따른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고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기차역에 한국 시간 이날 오후 1시께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푸틴 대통령은 30여분 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4년 5개월만의 대면에서 두사람은 악수를 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푸틴에게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푸틴도 김위원장에게 "군사기술 협력 등 모든 주제에 대해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지난달 30일 이후 14일 만에 벌어진 것인데, 특이점은 북한 당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중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데에 있다.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러시아 등 인접 북방국 방문 기간 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러시아의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을 코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탄도미사일 도발이 감행된 것이다.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의 장소인 러시아 우주기지와 전투기 공장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그간 베일에 싸였던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 장소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라고 보도했다. 또 두 정상이 회담 뒤 인근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 일정과 김 위원장 전용 열차 동선 등을 고려할 때 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늦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매체 RBK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정상회담 장소는 기존에 예상됐던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북쪽으로
"세계적인 공공보건 사태(코로나19) 이후 첫 해외방문으로 러시아로의 길에 오른 건 북러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중시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현지 도착 모습과 함께 첫 일성이 공개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공식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하산역 구내로 들어섰다고 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장소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두 정상이 회담 뒤 인근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이 진행 중인 극동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회 연설 중 돌연 탈북자 비난 발언을 듣고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항의 방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문제는, 이 사건이 단순히 국회 원내교섭단체들 간 정쟁의 성격을 가진 데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지적한 국회의원의 대정부질문 발언과 그에 항의 하는 국회의원들 간 다툼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를 상대정당이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는 이유로 북한인권 문제의 핵심인 북한인권재단 관련법 집행 처리에 관한 이야기는 사라지게 됐다는 데에 있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560일이 되는 이번 9월19일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당수이기도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9·19 남북군사합의'에 서명한지 5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지난 2018년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을 앞세워 일명 '9·19 남북군사합의'가 맺어졌는데, 정작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정부여당 곳곳에서 아우성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범국민적 여론은 시들해진 모양새다.정권이 바뀌었으니, 전임 정권에서 추진했던 이 사건 ''9·19 남북군사합의'의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불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필요시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수일 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미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신속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재차 경고했다.미국은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왕따'인 북러간 정상회담 자체가 미국 등 서방의 제재 효과를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 국무부는 북한의 어떤 무기 거래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11일 공식 확인했다.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in coming days)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동안 대표단은 대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 양국 정상이 일대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고 11일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 '태양호'를 이용해 철길을 따라 러시아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 경로와 방러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평양에서 목적지로 추정되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는 1천200㎞ 정도인데, 열악한 철도 사정으로 느린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2019년 당시엔 하루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됐다.이번에는 평양 출발 시간이 지난 10일 오후인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만 하루가 지난 이날 밤, 늦어도 12일 중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리는 태양호는 방탄 기능과 박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주제로 북러 정상회담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 정부 당국에 의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전용열차 편으로 어제(10일) 평양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모레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 북한 내에서 북동 국경 쪽으로 천천히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거리는 1200㎞에 달하는데, 4년 전 북러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