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 감사하다"
푸틴 "김정은과 군사기술 협력 등 모든 주제 논의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치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지난 8월 달탐사선 루나-25 착륙선이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AF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고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기차역에 한국 시간 이날 오후 1시께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푸틴 대통령은 30여분 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5개월만의 대면에서 두사람은 악수를 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푸틴에게 "바쁜 일정에도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푸틴도 김위원장에게 "군사기술 협력 등 모든 주제에 대해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서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내부 시설을 김 위원장에게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날 해당 기지에서 약 4년 5개월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러시아 국영 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텔레그램에서 "보스티치니 우주기지에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가 게양돼 있으며 김 위원장 전속 사진·영상 기자들도 현장에 와 있으며,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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