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도는 한겨레신문 보도를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강성 지지층들이 유튜브로 이동하고, 신문이 자극적인 맛이 덜하고 밋밋하여 한겨레 유료 구독자가 바닥을 친다더니 '유튜브로 빠진 구독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거나 후려칠려고 제목을 자극적으로 단 것인가'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제목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보도 내용 자체가 그랬다.한겨레신문은 8월 10일자 기사에서"조국 부부 '자백 강요' 안 먹히자 딸도 기소...'공소권 남용'"이라는 제목으로, "관례와 달리 부모와 자식을
[연합뉴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튿날 전격적으로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때 한배를 탔고 이후 좌천을 거듭하며 와신상담했던 특수통 검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사실상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다.문재인 정권에서 영전을 거듭했던 '친문', '반윤' 검사들은 줄줄이 지방 한직으로 밀려났다.한 장관은 18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등 인사에서 검찰 내 최대 수사조직이자 부패·특수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에 과거 자신과 손발을 맞췄던 측근들을 모두 집결시켰다.송경호(52·사법연수원 29기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는 23일 여야가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0년 개정돼 2021년 1월부터 현재 시행되고 잇는 (형사사법) 제도에서조차 서민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많은 부작용과 허점이 드러났다”며 “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이 되면 문제점들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여야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합의하고 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이번 4월 임
‘채널A 사건’의 당사자인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과 관련해 열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회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은 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정도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주재 하에 부장회의를 열고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처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정진우 1차장, 박철우 2차장, 김태훈 4차장 및 각 차장검사 산하 선임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재선 3차장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법무부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현 정권의 부패·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경험이 미천하거나 호남 출신인 검사들이 대거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요직에는 운동권 출신 검사들이 다수 임명되면서 법무부가 좌파 성향이 짙은 현 정권의 수족(手足)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법무부는 지난 23일 검찰 인사를 통해 현 정권 수사 실무진인 일선 검찰청 차장검사 5명을 전원 교체했다. 윤석열 검찰 총장이 특별히 유임 의견을 낸 대검 부장급 검사들도 다른 청으로 보냈다. 그러면서 이른바 ‘특수통’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그간 해외 북한식당 탈출 여종업원들의 신상 공개를 압박하고, "천륜을 짓밟는 범죄"라며 '강제 탈북' 의혹을 제기해 온 친북·좌파성향 변호사단체 '민변' 등에 일부 손을 들어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과 친북진영이 주장하는 여종업원들의 북송 여부에는 "한국 정부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결과적으로 일명 '기획 강제탈북' 의혹에 수긍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을 강제 탈북시켰다고 주장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다음 주에 고발인 조사를 벌인다.민변은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진재선 부장검사)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장경욱 민변 변호사 등 대표 고발인 2명을 소환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또 이날 장 변호사 등이 담당 검사와 부장검사 사무실을 찾아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고발인 의견서도 전달했다고 전했다.앞서 장 변호사 등은 지난달 14일 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홍용표 전 통일
고려대 트루스포럼은 지난 16일 문재인 정부의 탈북민 '기획북송' 의혹을 제기한 대자보를 교내에 게재했다.고대 트루스포럼은 ▲지난 5월 1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2016년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탈북이 국정원의 '기획탈북'이라는 거짓프레임을 씌운 점 ▲민변이 2016년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남한에 입국했을 때 재미교포 정기열(현 김일성대학 초빙교수)을 통해 북한에 있는 탈북종업원들의 가족으로부터 '소송 위임장'을 받아 서울중앙지법에 종업원들에
한 좌파 방송사와 법조계 일각에서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 '기획·강제 탈북' 의혹을 조장하면서 파문이 커지자 청와대와 여당이 일단 강제 북송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당초 통일부·청와대가 여종업원 북송 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3만 탈북민 사회' 안팎에서 불안과 비판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총련' 기관지까지 "엄마의 품으로"라는 기만적인 제목의 논평으로 '올 8월 이산가족 상봉 때 당장 돌려보내라'고 북송 여론에 부채질하던 중, 지난 15일 청와대
검찰이 15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탈북이 자유의지가 아니라 국정원의 '기획'에 의한 것이라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고발이 있은지 하루 만이다.민변은 2016년 4월 북한의 여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을 두고 "국가정보원에서 기획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호 전 국정원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당시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지배인으로 일했던 허강일 등을 국가정보원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