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북한에 의해 피살된 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준씨는 12일 전임 문재인 정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다른 배신자다. 대한민국의 배신자 아니겠냐"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이씨는 "안보팔이(를 했다는 것이다). 평화를 가지고 장난쳤다는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이씨는 현재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동생의) 월북 프레임이 그 실체는 벗겨졌지만 이러한 행위를 했던(주장을 했던) 당사자들은 계속 말을 해오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문재
북한 무인기 관련 군 수뇌부가 안일한 대응을 했다며 일각에서 비판을 넘어 문책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즉각적인 문책보다는 '흐릿한 대적관과 조직 온정주의'라는 근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이다.군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도 모자라 용산 대통령실 일대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침입하고 촬영까지 했을 수 있단 가능성을 지난 3일에서야 파악하고 최종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 발표는 번복됐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군의 대응이 전반적으로 잘못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 제7기 5차 전원회에에서 “머지않아 세계는 우리의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2019년 2월 28일 김정은-트럼프 간의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핵시설의 일부만 사찰에 공개하고 대충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나쁜 스몰딜(bad small deal)’이 미국의 거부로 무산되고 이어서 10월에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미북 실무대화까지 공전한 직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이다. 즉, 미국이 자신들의 ‘통큰 양보’를 거부했으니 다시 새로운 핵무기 개발에 박
북한 목선의 ‘해상 노크 귀순’ 파문을 둘러싸고 청와대를 비롯해 총리실 등이 북한 목선 귀순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도 군의 축소 브리핑 과정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귀순 당일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에서 대책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축소, 은폐 브리핑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15일 오전 해양경찰이 삼척항 방파제 부두에서 북한 소형 목선과 선원 4명을 발견했다는 상황보고서를 청와대·합참·국정원에 전파한 뒤, 합참 지하 지휘통제실 내 회의실에서는 국방부·합참의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6·25 전쟁 초반인 1950년 8월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북한군의 파죽지세를 꺾은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의 생일잔치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의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생일파티는 백선엽 장군의 백수(白壽ㆍ햇수로 99세)를 축하하기 위해 미 8군이 '깜짝 파티' 형식으로 준비했다. 1920년생인 백 장군은 오는 23일 만 98세가 된다.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지칭했던 국군 장성이다.백수연(宴)에는 6·25 참전국을 대표해 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임전무퇴'(臨戰無退)의 화랑의 기상을 자랑으로 여기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향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폈다.전날부터 1박2일 방북 일정을 수행 중인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을 적극 부각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자화자찬했다. 나아가 "북핵보다 강한 민주주의가 있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런 국민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주적(主敵)인 북한과 직접 대치할 군(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