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2024. 3. 7.(사진=연합뉴스TV, 일부편집=조주형 기자)
용산 대통령실. 2024. 3. 7.(사진=연합뉴스TV, 일부편집=조주형 기자)

일명 '언론인 회칼 테러 논란'의 중심 인물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9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모양새다. 황상무 수석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황상무 수석의 자리에 이도운 홍보수석이 착석했고 그가 윤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통령실 소식통은 이날 언론을 통해 "(이도운 홍보수석의 경우)그 자리는 홍보수석의 자리"라며 "그 자리가 갑자기 바뀐 상태였는데 국무회의가 시작하다보니 자리를 미처 이동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소식통은 "황상무 수석은 이날 외부일정이 있다보니 불참했다"라면서 "국무회의와 외부 일정이 겹칠 경우, 수석들이 참석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2월6일 제7회 국무회의와 지난 1월16일 제4회 국무회의에서 황상무 수석은 외부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또다른 대통령실 소식통은, 언론을 통해 "황상무 수석은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라면서 "외부에서 여러가지 우려가 나오는 점은 알고 있으나, 현재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황상무 수석은 언론인 오찬일정 등에서 '회칼 테러 논란'으로 나타나자, 지난 19일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황상무 수석은 지난 1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와 지난 19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일정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