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정치개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정치개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전국 254개 선거구에 출전하는 당 공천 후보자들에게 "저는 앞으로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의 발대식 및 당 공천자 대회에 직접 나와 이와 같이 발언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 함께 가야한다. 1분1초도 허투로 보낼 수 없는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짧은 시간 동안 동료시민 한분 한분에게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들의 삶을 망치기 위해 뭉쳤고, 이번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욱 망쳐야 본인들이 자신들의 범죄를 가리고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이라고 부를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지면, 이제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서도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한채 끝나게 된다"라면서 "오히려 종북 세력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주류로서 장악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혹시라도 우리 당이 지더라도 그저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역사의 죄인"이라면서 "우리 당의 한명 한명이 선거에서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 저부터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사사건건 국정에 훼방을 놓았던 세력이, 이제는 점점 더 염치와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있다"라면서 "우리 정부와 우리 집권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기에, 이 점을 절실하게 호소해달라"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역사적 책임이 있는 것으로, 여기서 지는 것은 오히려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면서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의 후보들은 더 절실하게, 우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은 더 진심으로 사력을 다하여 선거에 임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준비된, 실력이 있는 정당이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걸 해드릴 수 있는지 (유권자들에게)절절하게 호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공교롭게도 우리가 2번(투표순번)이고 이번 총선은 22대인데다, 오늘부로 선거까지 22일이 남았다"라면서 "앞으로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그러한 자세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끝까지 해내야 한다"라면서 "더욱 용기를 내자. 저는 여러분들과 이번 선거에서 함께 뛰는 '공동 선수'"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 25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실무를 모두 마무리짓고서 총 254개 선거구에 출전하는 공천 후보들과 함께 하는 당 공천자 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 후보들은 공천장을 수여받았으며 해당 공천장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 왔던 정치개혁 시리즈에 대한 서약서가 함께 동봉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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