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찬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5(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찬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5(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직접 서울 여의도역에 자리하여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출근길 인사' 일정에 나섰다. 이번 4·10 총선 첫 출근길 거리인사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 인사를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로고와 당 상징 색이 새겨진 빨간색 야구점퍼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었다.

이에 출근길 중이던 시민들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셀카(셀프카메라) 촬영을 요청하는가 하면, 또다른 시민들은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본인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이라고 소개한 중년의 한 남성은 한동훈 위원장과 같이 사진을 찍고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오르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은 말 없이 미소를 짓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박용찬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 위원장은 별다른 말 없이 구호에 맞춰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번 일정에는 서울 영등포(을) 지역 선거구에 출전한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한 위원장과 함께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약 20여분 동안 박용찬 후보에 대한 출근길 지원 유세 후 박용찬 후보의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출근길 인사 일정 이후 왕십리역 일대의 한양대학교 인근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다.

이후 왕십리역과 신당동 일대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며, 오후에는 강동구 일대로 이동하여 퇴근시간대에 맞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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