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 표현, 주로 극좌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을 조롱 및 비하하는 의미로 쓰여...유권자 비하의 의미

지난 9일 유세 도중 '2찍'이라고 발언해 논란 일었던 이재명 대표, "부적절한 발언 사과드린다"며 사과

(사진=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방송 캡쳐)
(사진=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과거 방송에서 '2찍'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의하면 양문석 후보는 과거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완벽하게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당내의 반란 분자들, 살아남은 반란 분자들 일정하게 격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을 틀어막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그들이 말하고 글을 쓰면 '2찍 선동 언론'들이 계속해서 대서특필 하면서 당내 분란, 그리고 겉잡을수 없는 분열의 심화 이런 단어와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내분을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2찍"이라고만 표현한 것을 넘어서서 언론들을 향해 "2찍 선동 언론"이라고 언론 비하성 발언까지 했던 것이다.

'2찍'이란 표현은 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을 비하 및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온라인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어떠한 의미로 사용되는지는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이로인해 지난 9일 유세 도중 '2찍'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대표도, 자신의 표현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한편, 과거 "노무현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는 양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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