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남중빌딩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백드롭 간판 모습. 2023.10.14(사진=연합뉴스TV)
여의도 남중빌딩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백드롭 간판 모습. 2023.10.14(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이 다가오는 29일 전후로 당세가 강한 TK(대구·경북)등 영남권 지역 공천을 마무리짓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29일 모든 게 결정되는데, 그날 다 결론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해당 시점으로부터 늦지 않은 시간 내로 결정하고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4·10 총선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TK(대구·경북) 그리고 서울 강남권 등의 보류 지역에 대해 "(공천 결정이)가장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데, 당 공천 발표가 보류된 지역구의 경우 재공모 또는 우선 추천(전략공천) 지역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결론을 못 낸 지역구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바대로 선거구 획정위위원회 원안대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를 두고서 그는 "조정이 필요한 곳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입장을 낸 안건대로 간다면 당장 선거구 자체가 달라지는 지역들이 있다"라며 "획정 경계 자체가 기존과 동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구들이 있다보니 그 지역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당에서 단수 추천한 경우에 대해서는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구 조정이나 획정구역 경계 조정 지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당에서 경선을 발표했더라도 아직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라며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 그 이후 당 경선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을 지역에 재배치하거나 다른 지역구로 공천할 때 (후보자들의)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저희 당에서 일방적으로 공천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그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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