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연합위성정당'을 겨냥해 '반미(反美)·종북(從北)·반(反)대한민국 세력의 숙주화'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가 비판한 '범야권 비례대표 연합위성당'은 전날인 21일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민주개혁진보연합'으로, 이번 3월3일 창당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나와 "민주당이 신원보증을 하여 지하에서 반(反)대한민국 활동을 하던 세력들이 당당하게 국회에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도 모르고 정치인들도 모르고, 계산기만 아는 선거제(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집했다"라면서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선택한 이유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의 민주당은 그래도 중도적인 입장에 있는 국민들을 생각하여 지하에서 활동하는 반(反)대한민국 세력들에 대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 원대표는 "그런데, 반미·종북·친북세력, 괴담유포 세력들이 국회에 진출해 우리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이라면서 "그러면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제역할을 하는 데에 있어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미, 종북 그리고 반대한민국 세력의 숙주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해도 이건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퇴행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반드시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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