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태평양사령부.2023.12.18(사진=Pacom Defends U.S., Enhances Stability in Asia-Pacific, 미국 국방부, 편집=조주형 기자)
미국인도태평양사령부.2023.12.18(사진=Pacom Defends U.S., Enhances Stability in Asia-Pacific, 미국 국방부, 편집=조주형 기자)

미국의 7개 지역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와 일본 지역을 작전구역으로 맡고 있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신임 사령관으로 새뮤얼 파파로(, Samuel John Paparo Jr., 60) 현 미국 통합전투사령관이 지명된 가운데, 그가 대북 핵 억제 기능으로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가 필요하고 2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현지시간)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태사령부 신임 사령관관 지명자가 이날 열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파로 미국 인태사령관 지명자는 "군사령관으로서 나는 북한의 핵역량의 발전을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에 맞서면서도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전략군과 함께하는 확장억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과 한반도 안보 관련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북한의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맞서 한국의 대북 정보감시 및 정찰 활동이 강화되면서 (역내)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원칙에 반(反)하는 것"이라면서 "깊이 우려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에 대해 그는 "국제질서를 자신들의 전제주의적 선호에 맞게 재정립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우리의 유일한 경쟁자"라면서 "미국 국방부는 대만을 도우러 갈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즉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미국의)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인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對)중국 군사력 격차를 유지·확대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미 인태사령관 지명자인 파파로 사령관은 지난 2021년 해군 4성 장군이 되면서 미국의 제64대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7월 미국의 인태사령관으로 지명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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