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인 의혹' 검찰 수사…계좌추적은 '제동'. 2023. 5. 7.(사진=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코인 의혹' 검찰 수사…계좌추적은 '제동'. 2023. 5. 7.(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다량거래 의혹'으로 논란을 야기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22일, 내년에 있을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같은 뜻을 알렸다. 그는 "저의 징계안은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면서 "윤리특위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저는 제22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준 경기안산 단원을(지역구) 유권자 여러분들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어 안산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며, 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며 안산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코인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이날 오전 윤리특위는 소위원회를 열고 김남국 의원 징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표결을 완료하진 못한 상황. 윤리특위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마주친 취재진에게 "표결은 아직 못했고, 그의 불출마선언이 영향을 미칠지 못할지를 숙고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리특위 소위원회는 위원 6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찬성하는 안으로 징계 수위를 정하게 된다. 해당 소위원회는 국민의힘 3명(1소위 간사 포함), 민주당 3명 등으로 편성되어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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