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2023.4.1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하고 있다. 2023.4.14(사진=연합뉴스)

박근혜 前 대통령 예방을 계획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민의힘 안팎에서 내홍이 벌어짐에 따라 보수성향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기획일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아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신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하여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면서 박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그러다 기념관에서 기자들을 마주친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루신 지도자들 중 한 분이신 만큼, 그 뜻을 되새기기위해 찾아왔다"라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정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념관을 모두 둘러본 김기현 대표는 "정파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든 지도자인데 이 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승계해가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과보다 공이 훨씬 더 많으시니 인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고, 그래야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나라로 보시지 않겠나"라고 발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념관 방명록에 '한강의 기적을 이끄신 박정희 대통령님의 애국적 리더십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건'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19일 대구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그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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