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묘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2(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후 묘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2(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의 기습 어뢰도발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함번 PCC-772)이 폭침 당한 천안함 사건 발발 13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명박 前 대통령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전사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정오경 대전 유성구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하여 나섰다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한 故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천안함 46용사 묘역 외에도 연평도 포격전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도 함께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대외활동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후의 첫번째 행보이다. 이명박재단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당시 발생했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하여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묘역 참배일정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을 비롯해 통일부장관이었던 현인택 전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 했다.

한편, 13년 전이던 2010년 3월26일 당시 우리 해군의 1천200t급 초계함 천안함이 폭침당한 원인은 북한 당국에 있다. 북한군 잠수정은 이날 오후 9시22분경 백령도 남서 해역 일대에서 작전활동을 벌이던 천안함을 향하여 기습적으로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된 것. 그 근거는 해역 밑바닥을 샅샅이 훑어 찾아낸 북한군 어뢰 조각에 역조립용 목적으로 쓰인 북한군 군사용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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