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의 기습 어뢰도발로 폭침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13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명박 前 대통령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의 전사자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인 만큼 눈길이 모아진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대전의 국립현충원 앞 현충탑에서 헌화 후 천안함 46용사와 故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일정에는 천안함 용사 묘역 외에도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도 참배도 포함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때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날 국립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등 24명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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