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왼쪽)과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왼쪽)과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고 있다. 2021.6.29(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가 29일 두번째를 맞이했다. 지난 22일 시작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 논의가 물꼬를 트면서 기대를 모았고, 그에 따라 매주 화요일마다 협상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야권의 기대만큼, 넘어야할 산도 아직 한창인 모양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추후 합당 방향과 계획에 대해 입을 모았으나, 지난 주 합당 방향 합의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으로 참여중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만난 기자들에게 "당대당 통합정신에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며 짧게 언급했다. 국민의당의 권은희 의원도 "양당의 실천 계획을 이번 주부터 공유한다"라고만 알렸는데, 뚜렷한 실천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결국, 두번째 회의에서도 합당에 대한 양당의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 외에는 이러다할 진전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정례회의를 통해 진행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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