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40분쯤 시신 1구를 발견...오후 3시52분쯤 또 다른 시신 1구 추가 발견

불에 타 가라앉는 대성호
불에 타 가라앉는 대성호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29톤·통영 선적) 화재 침몰 사고 19일 만에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한 데 이어 오후 3시52분쯤 인근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5시15분쯤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현재 나머지 시신 1구도 인양 중이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 2구는 대성호 실종 선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외에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제주도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화재가 나면서 침몰됐다. 사고로 선박은 모두 불에 탔고 승선원 12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사고 14일째를 맞는 창진호(24톤·통영 선적)의 실종 선원 1명 수색은 여전히 소식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8일 함정 등 선박 4척과 항공기 4대를 사고해역에 투입하며 지속적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창진호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5분쯤 마라도 남서쪽 73㎞ 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전복됐다.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숨지고 나머지 1명은 실종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 해상에서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2명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관리선에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3명이 구조되고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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