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日 레이더 갈등' 새 증거로 사격관제 레이더음 공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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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사격관제 레이더음은 강한 음 연속으로 나, 韓이 주장하는 수색용 레이더음과는 차이"
국방부가 지난 4일 공개한 '레이더 갈등' 관련 일본 측 주장 반박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국방부가 지난 4일 공개한 '레이더 갈등' 관련 일본 측 주장 반박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의 사격 관제 레이더 조준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일본 정부가 당시 초계기가 기록한 사격 관제 레이더 탐지음을 새 증거로 공개하고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측은 “우리 초계기는 사격 관제 레이더를 탐지했을 때만 나는 특유의 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NHK는 19일 “일본 방위성이 한국 측이 사격 관제 레이더 조사에 대한 사실관계를 거듭 부정하는 데 대해, 초계기가 내는 음을 공표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측 국방부 대변인이 우리(일본) 대응을 ‘대단히 무례하다'고 발언하고,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광개토대왕함 정보 전체를 요구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본 측은 “일본 초계기는 (광개토대왕함에) 위협을 주는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일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면 협의에서도 해당 부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본 방위성이 공표하겠다는 음은, 초계기가 탐지한 레이더의 전파신호를 음성으로 변환해 파일럿 등 초계기 탑승원에 전하는 것이라고 한다. NHK는 “수색용 레이더의 경우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는 음인 반면, 사격 관제용 레이더는 강한 음이 일정시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이를 공개하면, 한국 측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일본 방위성이 초계기의 사격 관제 레이더 조준 음 공표는 이르면 다음주 중에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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