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11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및 선관위 관계자들을 고발했다.신전대협은 이날 고발장에서 이들을 "업무상배임, 업무방해, 직무유기의 혐의로 고발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다른 위법 행위를 발견 시 함께 엄벌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신전대협은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7-9월 보안점검을 한 결과 통상적 해킹 수법만으로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선거인 명부에 손대거나 개표 결
문재인알박기인사축출운동본부(축출본)는 11일 오후 북한의 사이버 공격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적절한 대응을 일삼았다며 과천 선관위 과천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선관위는 최근 2년간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메일과 악성코드 감염 등 각종 사이버공격을 받았음이 드러나자 국가정보원 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통보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부인했지만, 국정원은 지난 4일 e메일과 전화 등의 수단을 통해 8회 통보했고 그중 7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알렸다고 반박한 바 있다.축출본은 선관위가 국정원의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다 뒤늦게 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이 중앙선관위가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방조한다며 '안보 불감증'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4일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하루 평균 해킹 시도는 약 118만 건으로 이 중 55.6%는 북한이 자행한 것으로 파악될 만큼, 북한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일부 정부 기관이 무책임한 뒷짐지기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심지어는 국정원이 위험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해도, 납득할 수 없는 핑계를 대가며 이를 방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다"라고 밝혔다.이어 "중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한강변의 모 중식당 홈페이지가 26일 결국 접속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부터 이어진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과 해킹 시도에 결국 '폭파'되고 만 것이다.지난 20일, 한국 정부 및 방첩 당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의 '비밀 경찰서' 의혹 관련해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23일엔 조선일보가 서울 강남권의 한 중식당이 유력한 후보지임을 전하고 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울 동남권의 한강시민공원에 위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이 입법예고한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에 대한 민간인 사찰 가능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1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국정원은 '국가정보원 공고(제2022-5호)'를 통해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안'에 대한 입법절차에 앞서 의견을 듣겠다고 예고했다.여기서 관건은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의 정체인데, 문제는 해당 법안에 대해 진보성향 일부 단체에서 "정보수집 및 추적 권한까지 부여해 민간 정보통신망을 사찰 및 통제
북한이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165억 6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피해 북한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약한 가상화폐를 이용한 외화벌이에 나섰다는 지적이다.자유아시아(RFA) 방송은 1일 정보분석회사 레코디드 퓨쳐 모리우치 전 동아시아 담당관을 인용해 “지난해 북한이 채굴이나 해킹 등으로 획득한 가상화폐 수는 최소한 1만1천여 개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이 가상화폐를 지난 1월 현재까지 보유했다면 가치가 1억 2천만 달러지만 지난해 12
국가정보원은 5일 북한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로부터 이미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해킹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해 (북한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보내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며 “거래소는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유명업체의 백신 무력화 기술을 사용했으며, 업체
지난 8일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볼트(AlienVaul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때 심어졌던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모네로(Monero)를 채굴하도록 하는 악성코드가 검출됐다.채굴된 자금은 자동으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지는데, 이 자금에 접근하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암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니셜로 보이는 'KJU'로 밝혀졌다.악성코드를 발견한 에일리언볼트의 기술자 크리스 도먼(Chris Doman)은 “어디서 바이러스가 심어졌는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