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이 5일 한국 의원단의 대만 방문에 대해 엄정 항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있을 수 없는 내정간섭이다"라며 "차라리 북핵문제나 꼭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한국 국회의원 가운데 친대만-반중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조 의원이 중국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단 평가다.조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한국의 의원외교에 대한 시건방진 태도를 멈추라"며 "차라리 북핵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에 진력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조 의원은 "최근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 자격으로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원장을 비롯해 여야의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대만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5일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한 수교 공동 성명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무단 방문"이라며 "결연한 반대와 강력한 항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한국에 대만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실제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주장을 폈다. 대사관 대변인은 "대만은 분리
서울 잠실의 중식당 '동방명주 잠실'이 중국의 '비밀 경찰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식당의 실소유주 왕해군 회장이 31일 오후 언론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왕 회장은 설명회에서 "배후에 미국 및 친미세력이 있어 (이들이) 조종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왕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동방명주 잠실 3층 연회장에서 열린 '비밀 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에서 "(비밀 경찰서란) 시나리오는 매우 잘 짜진 것 같다. 제가 아는 바로는 한 사람이 시나리오를 쓰고, 원고를 쓰고
중국이 한국을 포함해 세계 53개국에서 최소 102개의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소식으로 국내외가 떠들썩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중국 유학생 모임이 중국 측 정보수집의 첨병이라는 '썰'이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내 중국 유학생들의 동향이 보고되고, 한국 학생 및 교수들의 친중/반중 성향 리스트가 작성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글은 지난 23일에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렸을 때부터 쭉 한국에서 살아와서 중국인이란 것을 말하지 않으면 티가 전혀 나지
영국 리시 수낙 내각의 그렉 핸즈 무역정책장관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이는 영국이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경쟁력(future-proof)'을 갖춘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핸즈 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소화할 주요 일정은 7일(현지시각)에 있을 '제 25차 영국-대만 연례 무역회담'이다. 핸즈 장관은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만난 후 공동회담을 공동 주최할 전망이다. 이번 대만 방문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첫 대면 무역 회담이다.핸즈 장관은 이번 대만 방문
중국의 구인광고가 화제다. 그런데 수상하다. 홍콩 구의회 의원 선거 기간 중 홍콩에 체류하며 ‘애국활동’을 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해당 광고가 SNS를 통해 홍콩 시민들에게 퍼진 것은 지난 11월18일부터이며 알려진 구인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19일 홍콩에 가서 홍콩 정부를 지지하며 (중국)국기를 흔들 애국자가 됩시다. 일주일 동안 숙식 제공되며 하루 일당은 400위안(元)으로 당일 지급 조건입니다. 애국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필요한 사람은 연락 주십시오. 단, 최소한 최소 3일은 연속으로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홍콩 도심에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반중(反中)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에의 홍콩 내 역사에 본토법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이 이른바 ‘일지양검(一地兩檢)’을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일지양검의 한자 뜻을 풀어 쓰면 한 지역(영토)에 두 가지 검문 시스템을 병행한다는 의미다.해당 검문구역은 중국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廣深港-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의 홍콩 종착역인 웨스트카우룽(West Kowl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