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다.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상황이 호전됐다는 판단이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해외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더 낮아졌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외 대다수 국가들은 입국 시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자가진단키트(신속항원검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으냐. 욕 했지 않느냐. 적절하지 않은 말 했잖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가 '비속어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이 대표는 30일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가지고 있다"며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잘못했다고 해야지,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규명을 하겠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가결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전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가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논란이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하지만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 물론 이 XX라는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밝힘으로써,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도 "국내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혀, 윤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 “바이든 욕한 게 아니고 그냥 국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3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이날 오전 회의장에 운영위 위원장인 국힘 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당측 간사인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국힘측 간사인 송언석 의원만이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국회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게 됐기 때문. 법령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운영위 전체 정수는 28명이고,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재적위원 5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초창기에 '해당 발언은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를 향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김 수석을 도저히 묵과할 수는 없다는 취지다.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해외 순방 논란에 따른 문책 인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발언 'XX'가 미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힌 김은혜 홍보수석 정도는 경질해야만 넘어가든지 말든지 할 것이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만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단독 표결하여 통과됐다. 이에 대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대통령실에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암시하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여야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는 형국이지만 여소야대 국면인만큼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형편이다.#1. 역대 7번째 해임결의안...지금까지는 '자진사퇴'가 관례이날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박 장관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7번째로 해임건의안 대상이 됐다. 이전
10월부터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5400원(서울시 기준) 인상된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에너지 가격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현 상황을 1970년대 '오일 쇼크'와 비교하며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 당 2.7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기준, 가구당 연중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3980원에서 3만9380원으로 월 5400원 오른다. 산업부는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 "최근 천연가스(LNG) 수입단
국민의힘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에 대한 대응이자 '맞불'로 풀이된다.국힘은 30일 '국회의장(김진표) 사퇴 촉구 결의안'의 주문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2022년 9월 29일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의 상정과 표결과정에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의사진행을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파적인 의사진행으로 중립의무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국회법과 의
윤석열 정부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당국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심화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연료비 리스크 확대 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올 겨울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을 목표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공공기관부터 '겨울철 에너지절감 5대 실천강령'을 시행하고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에너지 캐쉬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4%로 다시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오전 발표한 9월 5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했다. 긍정은 지난 주보다 4% 떨어진 반면 부정은 4% 올랐다. 이로써 이번 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지난 8월 1주차에 24%를 기록해 역대 최저였던 것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이번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떨어진 주된 이유엔 지난 해외 순방의 각종 논란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대통령 직무
72억2000만 달러(약 10조1000억원)에 달하는 수상한 해외송금과 관련해 검찰과 세관 당국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합동 압수수색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나욱진 부장검사)와 세관 당국은 수상한 외화 송금이 이뤄진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우리은행은 일부 지점들이, 신한은행은 본점을 포함해 이상 송금이 이뤄진 지점들이 모두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외화 자금 검사 과정에서 이상 외화송금 혐의업체 82개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더나 2가(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9일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모더나 BA.1 기반 2가 백신 접종의 사전 예약에 28일 자정까지 이틀 동안 약 10만2천 명이 참여해, 대상자 대비 예약률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량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 재유행을 지나 감염력이 있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4차 접종을 한 지 얼마 안 된 고령층 사이에서 백신 기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30일 오전 10시에 국회운영위원회가 열린다. 하지만 대통령실측 인사는 불참하고, 여당에서도 운영위 위원장 및 간사만 참석할 예정으로 운영위 개최의 취지가 무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회운영위의 위원장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다. 국회는 이날 민주당의 개최 요구에 따라서 주 위원장이 운영위 전체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한 여러 논란들 및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을 둘러싼 현안 질의 때문이다. 운영위는 △ 국회운영
유명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 본명 김민수)가 지난 2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검거될 당시 돈스파이크는 30g(시가 1억원)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건실한 사업가 이미지를 갖고 있던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은 우리 사회 마약 문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마약 구매 단가가 낮아지고 국내 반입이 쉬워지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약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외교 순방 중 지난 22일 MBC가 최초 보도한 논란성 발언 영상에 대해, 언론계 내부에서 "MBC 시청 거부와 광고 중단 운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공정언론국민연대(상임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연·공언련)는 29일 대변인단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과 함께 "MBC 사장 및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는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언련은 이날 "이번 사건은 MBC가 공영방송임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대통령 흔들기에 나서다가, 대한민국의 국익을 훼손한 심각한 사안"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