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대(初代)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기념관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그 건립을 예정하고 있는 데 대해 대한불교 조계종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서울시에 부지(敷地) 제공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조계사 앞에서 조계종 규탄 집회를 벌였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 앞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는 조계종을 규탄한다는 취지의 집회를 열었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운동과 관련해 서울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9일 경찰에 소환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이 조사를 받기 전에 기자들에게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면서 한국의 의사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부당함을 지적하는 수치로 제시한 것이다.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 전면 부인하면서 의사 증가율 1위로 어젠다 전환 시도?노 전 회장은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면서 자신을 포함해 전·현
수십년 동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설의 만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가 사망했다. 향년 68세.8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리야마 아키라 스튜디오 측은 "열심히 하던 일도 있었고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며 "토리야마 아키라는 전 세계 팬들이 지지해준 덕분에 45년 넘게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앞으로도 그의 작품 세계가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했다.스튜디오 측은 토리야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입사 이후 28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9월 '정용진의 남자'라고 불린 임원을 전격 해임하며 창사 이래 역대급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신세계그룹은 이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수원시청 앞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에서 지난 7년간 열려 온 ‘수원 수요시위’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지 못했다. 한 시민단체가 해당 장소를 선점하고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수원 수요시위’의 주최 측은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은 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市) 측에 해당 동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개최했다.태극기와 일장기를 양손에 쥔 단체 회원들은 ‘위안부는 성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시민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코자 제10기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박물관대학 강좌는 '옛 그림의 매력에 빠지다'란 주제로 운영되며 오는 4월 25일 이태호(명지대학교 석좌교수) 교수의 '조선시대 초상화에 담긴 한국인의 얼굴'을 개강특강으로 '문인화', '시의도', '궁중기록화', '풍속화', '정물화', '우키요에(일본 에도시대 서민 계층 사이에서 유행했던 목판화)' 등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동아시아 옛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해당분야 최고의 강사들을
한국 역사에 결투가 있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서양에서는 결투가 다툼을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었다. 모욕당한 사람이 장갑을 벗어 던지면, 상대방이 그 도전을 받아들여 결투가 성립한다. 심판관을 두고 결투를 벌인다. 초기에는 칼로 하였으나 후에는 총으로 많이 하였다.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 사나이들의 결투는 수많은 영화의 주제였다. ‘OK목장의 결투’, ‘하이 눈’과 같은 명화에 관객들이 감동하였다. 악당이 야비한 수단을 쓰기도 하지만, 정의의 편인 주인공이 목숨 걸고 당당하게 결투에 나선다. 정면으로 대결한다. 뒤에서 쏘는 건 사나
한국 판교의 주택단지 등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상을 주관하는 미국 하얏트재단은 일본 요코하마의 야마모토 리켄이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일본 건축가로서는 단게 겐조, 마키 후미히코, 안도 다다오, SANAA(세지마 가즈요·니시자와 류에), 이토 도요오, 반 시게루, 이소자키 아라타에 이어 9번째로 프리츠커상을 받게 됐다.이로써 일본은 1979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8회에 걸쳐 총 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최다 수상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국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한국 병원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1곳 빼고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병원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 의료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반증해주고 있다. 5일 뉴스위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보면 250위 안에 17개의 한국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서울아산병원이 22위였고,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이 100위에 들었다. 모두 수도권 '빅5'
안창호 선생은 성실과 수양과 사랑으로 일관한 국민 교육자이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애국 정치가이다. 또한 그는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을 밝혀준 뛰어난 사상가이다. 안창호 선생은 ‘힘’이 독립의 기초요, 생명임을 절실히 느끼고 우리 민족이 그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계몽했다. 그가 말한 ‘힘’을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도덕적인 국민이 되고 지식 있는 국민이 되며 단합하는 국민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남에게 멸시를 안 받도록 하는 것이다. 어릴 적에 서당에서 공부했던 안창호는 17세 되던 해 언더우드가 세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증원을 둘러싸고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론향배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쪽이 결국은 낭패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의협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연간 2천명씩 5년 동안 1만여명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집회참여 인원을 2만명 정도로 예상했다.‘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앞두고 제약회사 직원 ‘강제 동원 의혹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다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당시 주일대사를 지낸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2일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있을 것으로 시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미국의 주요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방위비 증액 가능성에 대해 해거티 의원은 "나토의 동맹국들이 (방위비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단언한 것.미국의 핵심 동맹인 나토에 대해 이와 같은 평가가 이뤄지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시에 북한 김정은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 내다봤다.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거티 의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대화가 해결의 실마리가 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거티 의원은 사모펀드회사 '해거티 피터슨' 창립자로 2017∼2019년 주일 미국대사로 활동했고, 상원의원 선거 출마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
#. 1919년에 만세운동이 폭발한 이유는?3·1운동은 조선인들이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 무효와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 벌인 사건이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국사학자 이태진 교수는 3·1운동을 “한국 민족사에서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로 정의한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 전문(前文)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문화하고 있다. 이 내용으로 유추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3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 정권을 겨냥,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600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어디일까.경북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안동이 한국 독립운동의 출발지이자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라고 1일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1894년 7월과 9월 사이 안동을 중심으로 한 전국 최초 항일의병인 갑오의병이 현재 안동시청 자리에서 시작됐다.1894년 6월 21일(양력 7월 23일)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범해 국권을 무너뜨리는 갑오변란을 일으키자, 유생 서상철은 안동 일대에 의병 궐기를 호소하는 ‘호서충의 서상철 포고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같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저커버그 CEO가 한국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협력 등을 주제로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앞서 AI를 첨단 바이오, 퀀텀(양자)와 함께 3대 미래기술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저커버그 CEO와 윤 대통령은 미래 기술에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묘사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드디어 백만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위대한 선지자 이승만 박사의 존재를 관객으로하여금 새롭게 인식하게 하였으며, 그동안 좌파들의 종북, 인민민주주의식 전체주의 교육에 찌든 젊은 세대의 영혼을 일깨웠다. 그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비교되는 기적의 역사였다.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건국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하느님께서 홍해바다의 기적을 일으켰듯이, 하느님의 역사하심에 크게 도움받은 것이다. 유대민족이 주님께서
일본 도쿄전력(TEPCO)이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저장 오염수의 네번째 방류를 시작했다.28일자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저장 오염수에 대한 제4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이번 28일부터 앞으로 17일 동안 7천800t(톤)의 희석 및 중화 조치하여 저장중인 오염수를 해저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앞의 약 1km 지점 해상 일대에 방류하게 된다.앞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첫번째 오염수 해양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