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9일에 실시된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던 50대 남녀가 벌금형에 처해졌다.13일 인천지법 형사 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56세)과 여성(51세)에게 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1월 28일 오후 9시 2분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인천 8개 구의 사거리·인천 지하철역·시장 등에 현수막 25개를 걸도록 의뢰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단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의 의뢰를 받은 현수막 업자는 '도사들하고 얘기
MBC노동조합(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 강명일)은 13일 서울서부지원에 ‘MBC 대표이사 선임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가처분 신청에는 MBC노동조합과 방송문화진흥회 김도인 지성우 이사를 비롯해, 이번 방송문화진흥회 사장공모에 지원하였던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이재명 전 MBC 디지털기술국장, 조창호 전 MBC 시사제작국장이 소송당사자로 참여했다.MBC노조 등 가처분 소송인단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번 사장 공모에 박성제 현 MBC 사장이 “사장 재임 기간의 명백한 성과를 수치로 제시한다”면서 “대규모 연속적자였던 경영상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본회의 간 교섭단체 원내대표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론을 주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원내 과반의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론을 대대적으로 주장한 것인데, 정부여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는데, 그의 연설에서 '김건희'는 총 9번씩이나 등장한다. '특검' 역시 4번 등장한다.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본경선의 첫 합동연설회가 13일 오후2시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첫 제주도 연설회를 시작으로 국민의힘은 총 7번(13일·14일·16일·21일·23일·28일·3월2일)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흥수)에 따르면 13일 열릴 예정인 첫 합동연설회는 모든 당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단, 공약 퍼포먼스 직후인 이날 오후 2시35분부터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최고위원 후보자, 당대표 후보자 순으로 진행된다.
북한이 지난 8일 밤 인민군 창건 75주년(건군절) 기념 열병식에 동원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예비용’까지 합쳐 12기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북한 건군절 열병식 행사의 보도 사진과 해외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화성-17형 종대를 구성한 TEL은 행사장 내 11대와 미입장 1대까지 총 12대가 식별된다고 전했다.열병식의 화성-17형 종대는 차체에 ‘321’이 표기된 TEL 1대를 선두로 2대씩 5열이 뒤따랐다. 전문가들은 화성-17형 TEL을 최소 11대 동원한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녹화중계 화면에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했다.12일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TV은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전했다.‘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는 김정은이 베트남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8개월만인 2019년 10월 백두산 일대를 타고 달렸던 백마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추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금융위원회는 변제호 금융정책과장 등 실무진이 오는 16일부터 약 일주일간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등지에서 해외 금융사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체계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금융위 내 지배구조 전문가로 통하는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도 일부 일정에 함께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직접 지시한 이후 금융위가 보이는 첫 행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 업무 보고에서 "은행이 공공재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 조사에 비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는 일주일 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부정평가는 60%대에 진입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9%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2.4%p 하락했다.반면 부정 평가는 60.3%로 지난 주보다 2.5%p올랐다.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엔 2.3%p만큼
직장인들이 납부하는 근로소득세수가 5년 만에 70% 가까이 늘었다. 또 근로소득자 35% 가량은 세금을 전혀 내지않아 중상위계층에 세부담이 과도하게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근로소득세수는 57조4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이는 2017년 실적(34조원)과 비교해 23조4천억원(6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국세는 49.2% 증가했다.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 등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는 49.4% 늘었다.종합소득세는 총국세와 유사한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일명 '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이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피지컬: 100'은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정상에 올랐다. 총 87개국 중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으로 K-드라마의 저력을 알렸다면, 이번에는 ‘K-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피지컬:100'은 상금 3억
'위안부' 가족협의회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에 대해 "울분을 토하며 참담한 심정"이라며 윤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협의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어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범죄자 윤미향 의원은 양심이 있다면 사퇴하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0일 윤 의원이 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기부금품법 위반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이에 협의회는 "법원은 880일 만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두고 "요즘 판·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보다 샐러리맨으로 돼버려서 보기 참 딱하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서 곽 전 의원의 1심 일부 무죄(뇌물) 판결을 가리켜 "50억을 30대 초반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데 그 아들보고 그 엄청난 돈을 주었을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그러면서 "이때는 박근혜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선 레이스에서 ‘윤심(尹心)’이 최대 이슈로 굳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게 핵심 논지이다. 김기현 후보를 필두로 한 친윤계 세력 전체가 이 논리를 전파하고 있다.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물론이고 관람객인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윤심’ 논쟁이 커지면서 일반적 관측과는 달리 김 후보의 지지율이 재상승하는 추세이다. 이슈를 주도하는 자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윤심 논쟁’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하람은 딱 장예찬이 정리한다. '천딱장' 이다"라고 밝혔다.장 후보는 "어디 말하기도 부끄러운 '천찍자x'가 아니라 '천딱장' 이다. 천하람은 딱 장예찬이 정리한다"라며 "천하람 후보가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나와도 과반 압승을 자신하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온 천 후보가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나왔어도 본인의 과반 압승을 자신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당대표 후보들에게 흙탕물 튀기겠다는 목표 하나로 무리하게 출마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언론사인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승소한 손해배상금을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1000만 원을 어떻게 기부할 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김 여사와 나눈 7시간 분량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에게 1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김 여사는 이 배상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이나 동물 학대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준표 기자 junpyo@p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2일 내년 4월 총선에 대해 "당 대표가 누구인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당이 호흡을 잘 맞춰서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일을 잘하려면 결국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총선 전략을 묻는 말에 "대통령과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 따로따로 살림이 아닌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것은 토론하고 그런 다음에 원팀이 돼서 국민들 앞에 나타나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보유한 SK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가 SK 계열사임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경미하다고 판단했으나, 투자 실패로 SK주식에 대한 담보권이 실행되면 자칫 경영권에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데도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의 존재를 몰랐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회장의 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 사건을 조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