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노총)이 지난 5년 동안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백억원의 국민 혈세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여당에서 "노조 지원의 당위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20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깜깜이 세금 지원을 받던 민노총 등에 대하여, 회계 장부 투명성 강화 노력이 없을 시 정부 차원의 강경 대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 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기회에 노조의 회계투명성을 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글로법시장에서 2위인 삼성전자는 1위인 대만 TSMC를 겨냥해 맹추격전을 벌여왔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1,2위간 격차는 더 벌어지는 추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6.1%로, 2분기 53.4%보다 2.7%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16.4%에서 15.5%로 0.9%P 감소했다.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는 TSMC가 차지...인텔 울렸던 삼성전자는 다시 2위로결국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는 TSMC가
김기현·안철수 의원 측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탄핵'이라는 주제어가 급부상하고 있다.국민의힘이 내부에서부터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주제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문제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먼저 '탄핵'이란 단어를 꺼내든 것은 안 후보 측이다. 안 후보가 지난 17일 자신을 '민주당 DNA'라 비판한 김 후보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신 분이 그런 말씀 하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에너지 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의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직접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상반기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인천시 등은 대중교통 요금 등의 인상 결정 유보를 발표했다. 전기·가스료의 인상 여부가 2분기에 어떻게 조정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은 요금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대책이 톱다운(하향식)으로 떨어지다 보니 밑에서 무엇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된다. 조만간 '소주 1병 6천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식당에서 소주와 맥주를 일정 비율로 섞은 '폭탄주'를 마시려면 각 1병씩을 합쳐 도합 1만5000원 가까이 든다는 얘기다.19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주세가 대폭 오름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은 885.7원이 된다. 작년보다 리터(L)당 30.5원 오르는 것이다. 또한 이는 작년에 리터당 20.8원 오른 것보다 세금 인상 폭이 더 커진 것이다.여기에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전기
지난 18일 차기 MBC 사장 최종후보자 선정을 위한 시민평가단 대상 정책발표에서 박성제 현 사장이 탈락했다. 이로써 최종후보자는 안형준·허태정 후보로 결정됐다.총 13명이 지원한 이번 MBC 사장 공모에서 박성제, 안형준, 허태정 후보는 최종 3인에 올랐다. 3인은 18일 156명의 시민평가단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에서 정책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는데, 시민평가단 투표 결과 연임이 유력해 보였던 박 사장이 탈락하고 안형준, 허태정 후보가 최종 2인으로 확정됐다. 박 사장의 탈락 이유에 대해서 '편파성'과 '사법리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원의 권리 향상을 위한 '책임당원의 비례대표 순번 지정' 정책을 제안했다.1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안 후보의 제2차 당 혁신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안 후보는 당원의 공천권, 당원 청원시스템, 당원 소환제, 경쟁력 인사 조기 공천 등 당원들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정책들을 발표했다.안 후보는 "당원의 권리를 당원에게 되돌려 경쟁력 있는 인사들을 조기에 공천하여 야당과의 총선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의 두 번째 이름은 '당원의 힘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회계 공개를 거부한 양대노총의 1500억 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앞서,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민노총과 한노총 등 주요 노조가 최근 5년간 1500억 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세금 1500억 타먹고 나몰라 하는 노조, 해체가 답이다. 민노총 해체라는 제 공약이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화두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라며 "민노총 간부들의 북한 이적 행위와 간첩 활동 적발은 시작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양
통일부는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을 통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대변인실은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성남FC 사건과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주된 반박은 “처벌 불가능한 경영적 행위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불법자금은 1원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인정하는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두 사람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업자들의 돈 10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한쪽 당사자의 주장밖에 없는 소설”이라
여야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오는 24일 본회의 보고 이후 27일 표결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이와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오전 논평에서 "이 대표가 설득할 대상은 민주당 의원들이 아니라 판사"라며 "이재명 대표는 당당히 본회의장을 나가 법정의 문을 열고 판사 앞에 서서 진실을 밝히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대면 접촉을 늘리고 있는 데 이어 당내 인사 전원에 친전을 보내 거듭 단일대오를 호소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전경련은 19일 "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학식뿐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3일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직무대행으로 공식 임명되면 향후 6개월간 전경련의 혁신을 이끌면서 향후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김 회장은 노무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27일로 정해졌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압박에 나섰다.정 위원장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국민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광화문에 모인 개딸들과 '대선 불복' 세력의 목소리에는 관심조차 없다"며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어떻게 처리될지 그 향배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정 위원장은 "이제 이재명 구속과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의 외교 수장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긴급회동을 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18일(현지시간)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미국측 주최로 긴급회동을 가졌다.박진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심각한 도발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복수로 위반했고, 한반도와 주변 지역 너머의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된 후 900여km를 날아가 동해상에 탄착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2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 미사일의 상세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현재까지 미사일의 속도나 비행시간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해상에 떨
대장동 개발업자와 모 인터넷 언론 기자라는 두 가지 직업을 동시에 가졌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씀씀이가 크기로 소문났다.그가 한겨레신문 기자에게 아파트 분양대금을 이유로 6억원을 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겨레신문사가 이에대해 자체 조사를 벌였는데, 이자도 지급하지 않는 등 사실상 ‘그저 준 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앙일보의 기자와 거래한 억대의 돈거래 또한 마찬가지였다.그런데 김만배씨가 6억원을 제공한 한겨레신문의 간부급 기자는 평소 김 씨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법원과 검찰 등 법조출입 기자
지난 11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빈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관람하기 위해서다.합스부르크 가문 혹은 왕가는 프랑스의 부르봉 가문과 더불어 유럽 대륙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과 힘을 투사했던 양대 가문으로, 최전성기인 카를 5세(1500-1558) 때는 스페인, 플랑드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지역과 중남미 식민지를 보유해 대영제국에 앞서 원조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불렸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달성했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중국 수출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임금 노동시장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받았단 분석이 나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단 평가다.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에 결정적인 승리를 달성했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선언됐다고 17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매체들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체적으로 "건강 보호 및 중증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췄고 중국 인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