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기관총과 박격포 탄약, 수류탄 등을 중동 국가들에 판매하려 했던 정황이 유엔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북한이 판매하려 했던 무기는 20여 가지로, 각종 총기의 탄약 숫자와 무기를 더하면 4천 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리비아 제재 문제를 다루는 유엔 안보리 1970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의 무기 판매 시도를 고발했다.보고서는 지난 2015년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자 압둘라만 바거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를 통해 UAE에 무기를 공
-기술주가 우선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다우지수 3만선 아래에서 마감 연준이 1994년 이후 가장 큰 금리인상을 단행한지 하루만에 주식이 급격히 떨어졌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경제성장에 있어 점증하는 리스크를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은 4.1퍼센트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9월 이래로 가장 낮은 마감이다.-미국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신호를 보여-연준이 의도적으로 너무 꽉 조이는 것일지도-주택담보대출금리가 5.78%에 달해,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펜스 전 부통령이 2020년 대선
미국이 북한이 24일 김정은의 참관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하루가 지나기 전에 추가 독자 대북제재에 나섰다.앞서 북한은 24일 오후 2시 34분께 동해상으로 신형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과 러시아의 개인 및 회사들을 전격 제재했다. 미국정부의 독자 대북제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또한 제재의 주무 부서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을 통하지 않은 국무부 차원의 제재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평가는 공개되거나 첩보로 입수 가능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설명했다.블링컨 장관은 "모든 혐의가 있는 범죄처럼 그 범죄에 대한 관할권을 가진 법정이 특정 사건에 대한 형사 책임을 밝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중심부로부터 15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진군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용병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개 방향에서 키예프를 포위하는 식으로 부대를 진군시키고 있다.북동부에서 진군 중인 또다른 러시아군 부대는 키예프 중심부로부터 20~30㎞ 떨어진 곳까지 전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하루 동안 10~20㎞의 거리를 진군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이 산부인과 및 어린이 병원 등 의료시설을 공습했다. 러시아군이 주민들을을 위해 ‘피난 루트’를 설치했다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에서는 정작 이를 이용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병원들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를 규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와 어린이 병원을 공격해 아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주장하고 “세계는 얼마나 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당하자 외국에 나가 살던 많은 우크라이나 인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다. 20년 동안 한국에 살며 한국 팝스 오케스트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던 주친 드미트로 씨. 그의 나이는 47세이다. 20년 동안 한국에 살았다면 거의 한국인이나 다름없을 것이고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굳이 전쟁터로 가서 군복을 입지 않아도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조국으로 달려갔다. 같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던 마트비예코 코스틴(52세, 트럼펫) 씨와 레우 켈레르(51세, 비올라) 씨도 함께 비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와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그리고 마리우풀과 수미 등지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한 피난 루트를 설치하고 이들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전투 행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투 행위가 중단되는 것은 이날 오전 9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다.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정전을 약속하고 주민들을 위한 피난 루트를 설치하는 것은 과거 푸틴 정권이 개입한 시리아 내전에서 적의 거점을 함락시키기 전 반복해 온 방법이라는 지적이 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규탄과 즉각 철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채택됐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했다.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발표에 대다수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긴급특별총회의 중요 안건은 193개 회원국 중 표결 참가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140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EU는 25일(현지 시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전날(24일) 열린 긴급 정상회에서 합의된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의 구체 사항을 협의했다.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EU 회원국들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기로 하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보렐 대표는 “이는 중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의 자유지수가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북한주민들의 정치적 권리, 표현과 신념의 자유 등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었다.프리덤하우스는 전 세계 210개 국가들을 완전히 자유로운 국가(Free)와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Partly Free), 자유롭지 않은 국가(Not Free) 국가 3단계로 분류했다. 북한은 100점 만점 중 3점을 받았다.특히 선거와 다원주의, 정치참여, 정부 기능 등을 평가한 정치적 권리에서 40점 만점에 가장 낮은 0점을
미국이 3일(시리아 시간 기준) 새벽 시리아 북서부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46)를 제거했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 성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기량과 용맹함 덕분에 알쿠라이시를 전쟁터에서 사라지게 했다"며 "모든 미국인은 작전에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했다.알쿠라이시는 알바그다디 사망 이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정권과 관여하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대화와 맞바꾸려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단체는 북한정권의 인권탄압을 국제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북한의 반인륜적 범죄를 자국에서 기소할 수 있는 ‘보편적 사법권’을 채택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방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RW 케네스 로스 사무총장은 25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인 만큼 북한인권 증진에 더 단호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미군의 대(對)시리아 공습작전으로 민간인 피해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미국 현지에서 제기됐다.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 시간) 미군이 지난 2019년 3월 시리아 지역의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작전을 실행하던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등 80여명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은폐해 왔다는 소식을 전했다.NYT 보도에 따르면 당시 미군은 시리아 동부 바구즈를 공격했다. 미군의 무인기가 저항을 지속하는 IS를 감시하던 가운데, 여성과 아이들이 숨어 있던
미국의 해외원조기구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CC)'이 지원후보국에서 북한을 또 제외했다. 인신매매가 심각한 국가들은 지원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은 북한이 1인당 연평균 소득 4천95달러(약 478만원) 미만이어서 지원 기준에 부합하나 지원 후보국에서는 최종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연방관보에 실린 2022 회계연도 지원대상 보고서에 기재됐다.북한과 마찬가지로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의 지원 후보국에서 빠진 국가는 14개국이 더 있다.
난민이 아닌 ‘특별’ 지위 아프간인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서 미군이 20년 만에 철수하자 아프간이 순식간에 붕괴했다. 한국 정부는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아프간 협력 사업에 함께 했던 현지인과 가족 378명을 군수송기 3대로 한국으로 데려왔다. 나머지 13명은 2차로 곧 도착할 예정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천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브리핑을 하며 "아프간인 특별입국자들에게 단계별로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도착한 아프간인의 지위는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혹은 특별기여자라는 신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감행한 무장 조직에 대해 미국이 2차례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의 첫 번째 공습에 이어 29일(현지시간) 두 번째 공격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직후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했고, 백악관 승인 없이 이들 무장 조직을 타격할 수 있는 전권을 국방부에 부여했다.지난 26일 발생한 카불 공항 테러는 ‘이슬람국가(IS)’의 분파 IS-K(IS호라산)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탈레반과 적대적인 IS-K가 탈레반의 새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자행한 것으로 해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위해 탈레반과 직접 대화한다고 해서 탈레반을 아프간 정식 정부로 인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간 난민 수용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마크롱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TF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프간에서 대피 작전을 수행해야만 하고, 그 작전을 통제하는 이들은 바로 탈레반"이라며 "실용적 관점에서 우리는 이런 논의를 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탈레반을 아프간의 정식 통치자로 인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나토 회원국들의 시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북한으로부터 땅굴 기술을 전수받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센터'는 17일 보고서 '헤즈볼라의 터널의 땅'을 발간, 북한이 헤즈볼라에 땅굴 기술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무기수출 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는 땅굴 자재와 기술을 헤즈볼라에 공급했다. 2006년 2차 레바논 전쟁 이후부터 땅굴을 파기 시작한 헤즈볼라는 북한과 이란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2014년부터 북한의 이 회사
북한의 표현의 자유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0점'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아티클19'는 최근 '국제 표현 보고서 2021'를 발간했다. 여기서 북한의 '표현의 자유' 점수는 100점 만점에 0점으로 세계 최하위였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0점은 북한이 유일했다. 시리아와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1점, 중국이 2점이었다.보고서는 점수에 따라 '위기-매우 제한적-제한적-약간 제한적-개방' 등 5단계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