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와 관련해 교육부 고시 제정과 자치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 등 재정비를 주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당,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
새파랗게 젊은 서울 서이초 교사 A(2000년생)씨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교육개혁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교권 침해, 학부모 갑질 등으로 공교육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인식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정부여당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알려진 ‘교권 침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그간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학생의 교사 폭행 및 교권 침해에 대해 관용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교사 폭행 등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경우, 학생의 권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대한 교사들의 비판적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정권 퇴진 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이후 전교조를 비판하는 교사들의 반응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이 게재됐다.본문 속 내용에는 교사 커뮤니티로 추정되는 곳의 게시물들이 포함됐다.작성자 A씨는 "제발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추모현장을 촛불시위와 정치시위로 변색시키지 말라. 당신들 덕분에 충분히 힘들었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학생의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제도와 문호 때문에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련 학생인권조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원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지난해 3천 건이 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학교에서 심의·처리됐는데 침해 유형이 다변화하고, 그 정도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특히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 앞에 전국 초등교사들이 모였다. 햇볕이 쨍쨍한 무더위 속에도 교사들은 검은 옷을 입고,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 교사의 죽음을 애도했다.20일 펜앤드마이크는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이초를 찾았다.이날 오후 3시경 서이초 앞에는 동료의 안타까운 사고를 위로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차례대로 줄을 서서 포스트잇에 위로의 코멘트를 적고 조화를 놓으며 슬퍼했다.현장에서 만난 A교사는 "최근 폭행 사건에 이어 이런 안타까운 사건까지 연달아 터졌다는 게 믿기지가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이하 교사연합)은 20일 “억울함을 호소하며 떠난 서이초 새내기 동료교사를 추모한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실에서 사망하신 서이초 선생님의 고통과 외로움, 막막함이 남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교사연합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들이 학생들의 신고로 억울함을 당해도, 학교에서 각종 폭력에 시달려도 그것은 모르는 일처럼 행동해온 것이 서울시교육청”이라고 했다.이어 “격려하려고 학생의 어깨만 토닥여도 성폭력, 성희롱이란 굴
꽃의 시인 김춘수 교수(경북대 교수 역임)를 그의 생전에 만난 적 있다. 그때도 대학입시 문제가 언론에 크게 취급 될 때다. 그는 자기의 시가 대학입시에 출제됐는데 자기도 정답을 고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시의 감상을 작가 의도와는 너무도 달리 꼬집어 비틀어 해석되어 초난해한 문항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신년축시를 쓰지 않는다고 했다. 축시는 벽돌 찍듯이 주제를 두고 쓴 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는 작가의 감정이 녹아 흘러 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라고 했다. 고 김춘수 교수의 말씀이 요즈음 “킬러 문항” (초 고난이도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오는 7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를 개최한다고 28일 오후 밝혔다.거룩한 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동성애·퀴어 행사와 포괄적차별금지법,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인권기본계획, 그리고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5년 이래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거룩한 방파제’로 바뀌었다.주최측은 “국민들께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10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시민대회가 개최됐다.이번 시민대회는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가 주최하고,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연합(서울차반연),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교정넷),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수도권기독교총연회(수기총), 에스더기도운동 등 수백 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2012년에 제정되어, '교육계의 포괄적차별금지법'으로
2021년 초부터 학투운동(학교폭력 미투 운동, 유명인의 학폭 전력 폭로 운동)이 시작되고 학폭을 다룬 드라마 '더글로리'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등 한국 사회에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민적 눈높이가 더욱 높아져 지난 25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낙마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학폭이 사회적 의제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주로 학생 간에 이뤄졌던 학폭만 문제가 되고 있어 한계가 존재한단 지적이다. 과거를 돌이
서울시 한복판에 중·고등학생 100명이 모여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폐지를 주장했다.23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진행된 '학생인권조례 폐지' 집회에는 학생인권조례 반대 청소년 네트워크(이하 학반청)의 학생 100명이 모여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외쳤다.이날 총 6명의 학반청 소속 학생들이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대표 성명서를 낭독하며 서울시의회 측 관계자에게 대표 성명서를 전달했다.학반청은 대표 성명서에서 "건국이래 가장 정치적인 학생사회, 공부보다 고발을, 교육보다 정치가 우선하는 교실. 바로 현 우리
시민단체들은 22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폐지를 촉구했다.‘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범시민 연대’와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등은 “2012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뒤 많은 학생들에게 동성애·성전환 옹호 교육과 좌익편향 사상 교육을 강제해 양심, 표현의 자유가 말살당하고 교권이 심각하게 추락하는 등 수 많은 부작용이 양산됐다”며 해당 조례의 폐지를 촉구했다.앞서 서울시민 64,437명은 지난해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에 찬성하는 서명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지
최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전면 폐지는 ‘부담스럽다’며 부분 수정 쪽으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서울학생인권조례폐지범시민연대 소속 51개 시민단체들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부분 수정이 아니라 전면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학생인권조례는 ‘교육계의 포괄적차별금지법’으로 교권을 무너뜨리는 등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학부모의 보호양육권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기존의 학생인권조례에서 논란이 된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삭제
청소년 도박, 마약문제 지금이 골든타임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만든 사회현상 중 도박중독, 마약중독자 급증이다. 필자가 청소년 도박문제 심각성을 깨달은 시점도 이때부터다. 또 미디어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중독된 10대들이란 뉴스가 부쩍 증가한 시기와 대략 겹친다. 2020년 새해 벽두에 닥친 코로나19는 발생 이후 생활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직장인은 재택근무 바람, 교육기관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부분 전환하였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인터넷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었다.청소년 사행성 인터넷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 겸직)가 21일 오전10시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번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린 만큼 국정 동력 추진을 위한 집권여당의 정책 기조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다.전체 연설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주요 단어는 ▲국민(39번) ▲규제(24번) ▲개혁(20번) ▲대한민국(19번) ▲문재인(16번) ▲도약(15번) ▲정치(12번) ▲민주당(12번) 등이다. 관건은 규제와 개혁, 국민에 집중돼 있다는 것.그외에
성정치란?성정치는 빌헬름 라이히에 의해 주장된 프로이드-막시즘을 기초한 욕망해방운동이다. 프로이드 -막시즘은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억압하기 때문에 타파해야한다는 막시즘에 억압된 성적 욕구(리비도)가 노이로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리비도를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는 프로이드의 초기 이론을 더한 것이다.빌헬름 라이히는 프로이드가 초기의 문제의식을 버리고 초자아를 통해 인간의 충동(이드)을 조절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항하여 인간의 성욕망을 해방하기 위해 절제하지 말고 오르가즘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케이블 TV 일본 방송에서 특이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났다. ‘나의 첫 심부름’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이었다. 말 그대로 유아들이 생애 ‘첫 심부름’을 하는 모습을 다룬 내용인데 놀랍게도 심부름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 중에는 아직 자기 몸을 가누기도 힘든 두세 살짜리도 있었다.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다. 네댓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였다. 그 아이가 해야 할 심부름은 아버지가 낚시로 잡은 생선 세 마리를 생선가게에 갖다 주고 그곳에서 회를 떠주면 그것을 다시 집으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생선은 뚜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