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오는 7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를 개최한다고 28일 오후 밝혔다.

거룩한 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동성애·퀴어 행사와 포괄적차별금지법, 성혁명 교육과정, 국가인권기본계획, 그리고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5년 이래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거룩한 방파제’로 바뀌었다.

주최측은 “국민들께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가진 동성애 독재법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퀴어축제를 단호히 반대하는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정호 대회장(새로남교회 담임목사)은 “거룩한 방파제가 나라와 교회를 살린다”며 “마치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고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쓰나미와 같은 젠더 이데올로기, 성혁명의 공격에 서유럽 국가들이 무너지고 북미대륙이 무릎을 꿇은 이유는 파고가 높아서라기보다는 영적인 방파제, 거룩한 방파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 대회장은 “다행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다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영적인 방파제를 허락해 주셨다”며 “지금 전 세계에 동성애,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하는 곳은 오직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총 5부에 걸쳐 진행된다. 제1부 통합국민대회 특별기도회는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 제2부 개회식은 오후 2시 20분부터 3시까지, 제3부 국민대회는 오후 3시부터 4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제4부 퍼레이드는 오후 4시 20분부터 5시 50분까지, 그리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제5부 홀리코리아 워십 및 프레이즈로 진행된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가천대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서양에서는 동성애 축제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동성애가 대중화되었고 이후 차별금지법이 통과되고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며 “그러나 2015년 이래 국민대회가 동성애축제가 열린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다 채워서 대규모 국민집회로 모였기 때문에 동성애축제 규모가 더 이상 확장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거룩한 방파제’는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우리의 다음세대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라며 “올해는 서울광장이 아닌 을지로에서 동성애 퀴어 행사가 열리고 도심 한복판에서 퍼레이드를 한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위정자와 모든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를 깨울 수 있도록 전국 20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외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산다”며 “동성애 축제에 모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거룩한 방파제’ 국민대회에 모여야 앞으로 차별금지법을 감히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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