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부작용 증세를 보인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숨졌다.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A 경감은 지난달 30일 AZ 1차 접종 직후 메스꺼움, 두통, 오한 등 증상을 겪었다.17일 광주시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지난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그는 의료진의 권고대로 6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섭취하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또다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A 경감은 지난 12일 밤 쓰러져 심폐소생술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영장전담 형사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최 전 사장은 사업 수주 편의를 봐준 대가로 태양광·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컨설팅업체로부터 불법 사례금 2억 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북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사장은 지난 201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현재 고3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면 등교’라는 당위성만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무더기 감염 위험성은 고려하지 않은 ‘도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12일 교육부는 2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으로 학력 격차 등이 커졌다는 교육부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같은 날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의 “7월부터 수정·보완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검토중” 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월부터는 전면 등교 이뤄져야 한다며 감염병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방역 보완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한 방역 보완 사항 등을 집중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유 부총리는 전문가들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의 집중 방역 기간 전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추이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시·도 교육청 및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안전한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16일 열린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손씨는 17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비오는 일요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집회가 있었다고 들었다. 어릴 때부터 배운 사회교과서에 우리나라는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또 "저와 정민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손씨는 "다만 사람들이
11월이면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정부 방역당국의 호언장담과 달리, 앞으로 2년 7개월 뒤에나 가능하다는 블룸버그의 전망이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유럽연합(EU)등의 선진국보다 2년 이상 지연된다는 분석이다.방역당국은 그러나 “현재와 같은 속도로 코로나 감염증 예방접종이 진행될 경우에 해당된다는 전망치여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를 감안할 때 백신물량 공급만 늘어나면 접종률을 급속도로 증가시켜나갈 수 윘다는 것이다.미국의 집단면역 시점은 ‘현실’인데 한국은 아직 ‘희망사항’국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일 기준으로 13만 명선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이후 누적된 수치다.특히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600명선에 머무르면서, 방역 당국의 대처가 요구되는 모양새다.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1천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81명(해외 유입 20명)으로 확인됐다.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소 436명, 최대 729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에는 692명에서 72
박성제 문화방송(MBC) 사장이 한국언론학회 봄철 학술대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들이 주로 열어온, 소위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향해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소위 ‘조국(曺國) 수호 집회’를 ‘자발적 집회’로 추켜세웠다.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사장은 14일 열린 해당 학술대회에서 〈미디어 지형의 변화 속 공공성 가치의 재구성과 구현〉 세션의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민이 자발적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 언론사 인터뷰 도중 ‘백신의 세부 물량을 공개’해 곤혹을 치뤘다. 방역당국은 이에 ‘백신 제조사와의 비밀유지 협약’ 위반 소지가 있으며, 실제로 해당 제약사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민감한 미공개 정보들이 정부 관계자를 통해 연이어 흘러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3철’중 한 명인 문 대통령 핵심 측근 전해철의 ‘고의적 실수’?더욱이 전 장관은 ‘문재인의 3철’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다.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겸하고 있는 전 장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22)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그동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실종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와 그 가족의 신상을 마구잡이로 파헤치는 등 종북 좌파들의 선전선동으로 천안함 세월호 사건에서 절정에 달했던 음모론에 찌든 한국사회의 병폐를 보여주었다.서울경찰청은 13일 “국과수로부터 손 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에 있던 좌열창(뭉툭한 물체로 인해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 2군데는 사인과 연결짓기 어렵다는 부검 감정서를 받
법원이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에게 무기징역을, 양부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이상주)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8)씨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장씨와 안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장씨는 살인, 아동학대치사 혐의, 안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양모 장씨에게 사형을, 양부 안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적 출국 금지 조처 사건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사건 공소장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과 박상기 전(前) 법무부 장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도 이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며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이 지검장을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수사 외압’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사건의 공소장 내용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경위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진상 조사를 14일 지시했다.법무부는 이날 박 장관이 이같은 내용으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남관 직무대행 역시 이날 오전 박 장관의 지시에 따라 휘하 부서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건으로 지난 12일 기소된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 주요 내용은 전날(13일) 국내 주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는 서 검사에 대해 성추행은 이미 시효가 지났으며 인사 불이익 부분은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는 14일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서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과 가해자를 모두 인지한 이후 3년이 지나 소멸시효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또 "검사 인사에는 상당한 재량권이 인정되고 다양한 기준이 반영되는데, 피고(안 전 검사장)가 인사 당시
법원이 시민단체들이 북한 김일성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을 신청인(채권자)들이 부담하도록 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신청인들의 주장과 제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신청을 구할 피보전 권리나 그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사건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판시했다.앞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연대(NPK)' 등 단체와 개인들은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로 인정된 김
서울 시내 도로 위에서 문신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60대 택시 기사의 조카라고 밝힌 A씨가 가해자인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9일 '아직도 혼수상태인 택시기사 조카 분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아직까지 저희 고모부는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가족조차 면회가 안돼 어버이날 홀로 누워 계시는 고모부와 친척 형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또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답변을 받기 위해선) 20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40·본명 조수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채민서는 지난 2019년 3월 26일 오전 6시께 일명 '숙취 운전'으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중국의 푸싱제약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자를 만드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고 안정성과 효능이 뛰어난 mRNA 방식의 백신을 만든다. 중국은 이제 ‘화이자급 백신’을 자체생산하는 백신 선진국 반열에 진입한 것이다.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의 큐어백에 이은 네 번째 mRNA 백신이다. 이로써 한중 간 백신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삼바는 ‘화이자 위탁생산’ 보도 즉각 부인... ‘모더나 위탁생산’ 물밑 협상 진행 중 한국은 화이자, 모더나 등의 국내 위탁생산(CMO) 일정과 주체마저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13일 나왔다.서울경찰청은 이날 "국과수에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는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정민씨가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경찰은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와 네티즌들로부터 정민씨의 사망에 깊게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친구 A씨를 12일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난 반면, '반대한다'는 2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모든 연령대·지역에 걸쳐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20대의 찬성 응답은 46%(반대 38%), 30·40대는 각각 55%(37%), 50대 72%(23%), 60대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