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고등학생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이번에 검찰로 송치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강 모 군은 지난 4월1일 서울 양천구 소재 대형 마트 앞에서 열린 박영선 후보의 선거 유세 중 단상에 올라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강 군을 “생애 첫 투표자”라는 표현으로 소개했다.당일 단상에 올라선 강 군은 “사실 내 나이는 18살(2004년생)”이라며 “투표권이 없고, 입당할 수도 없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불법 채용한 혐의로 입건됐다.조 교육감은 27일 오전 8시45분께 과천 공수처 청사에 도착해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채를 진행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지난 4월 28일 이 같은 혐의로 조 교육감을 입건한 상태다.조 교육감은 무죄를 주장하며 공수처 공개 출석 의지를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가 최근 “북한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담화문을 담은 광고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게재를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부산 생명수 교회는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 부산 시내 지하철 역사에 북한동포 구출의 염원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려고 했다. 광고문에는 “북한 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지난 1953년 8월 10일 이승만 대통령이 정전협정 체결로 인해 공산 압제 속에 놓인 ‘불쌍한’ 북한동포들을 향해 “동포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추모 시설의 철거를 둘러싸고 서울시 측과 갈등해 온 시설 관계자 측이 27일 오전 해당 시설을 일단 서울특별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하기로 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날(26일) 밤에 열린 자체 회의 결과를 정리해 이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사고 추모 시설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 측 입장을 밝힌 뒤 시설 내 물품을 옮길 예정이다.‘협의회’의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장동원 씨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산 기
26일 청해부대 34진 전체 부대원 301명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272명으로 늘어나, 전체의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부하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의 즉각적인 경질도 촉구했다.이런 가운데 청해부대 집단감염의 근본 원인이 ‘작전구역 변경’에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해부대의 통상 기항지인 오만의 샬랄라항을 벗어나, 정반대의 아프리카 국가에 있는 기항지에 체류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지사는 수감 전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그동안 험한길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비를 맞아주신 그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전
산하 위원회를 계속 만들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 명단은 일체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다. 공개할 시에는 외압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각 위원회의 내부 견제와 권고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공수처는 수사심의위원회와 행정심판위원회를 비롯한 7개 위원회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다. 공수처는 공수처법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와 구조심의위원회 위원들만 공개했다.공수처는 위원들의 요청으로 비공개했고, 수사 관련 위원회는 명단을 공개하면 여러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동포들을 3대 세습 독재체제로부터 반드시 구출해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북한동포 희망 챌린지’가 시작된다.부산 생명수 교회는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북한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라고 쓰인 배너와 차량용 스티커 ‘March for North Korea’를 무료로 배포한다. 챌린지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배너를 들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거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챌린지 참여 신청: https://forms.gle/Ur17ii9yYiFpW2ob7)이 교회 강성민 부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이 강원 원주시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23일, 동(同) 노조가 집회를 예정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부근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경찰의 봉쇄를 뚫고 담장을 넘거나는 모습이 포착됐다.노조 측 주장은 동(同) 공단 콜센터 직원들의 직접 고용. 앞서 민주노총은 2021년 7월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인근 등 원주 시내 8개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취지로 관할 경찰서에 집회를 신고하고 오는 30일에도 추가 집회를 열겠노라고 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원 원주시는 22일 긴급 브리핑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19일 한 시민단체가 부산대학교 차정인 총장을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고발한 데 대해 최근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차 총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수사 결과를 강력 규탄했다.앞서 차 총장 사건을 수사한 부산광역시경찰청은 지난 20일 이 사건 고발인 이종배 법세련 대표에게 보낸 불송치결정이유서(담당 팀장 부산경찰청 반부패·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이 지난 5일 시작돼, 지금까지 약 69만명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방역 당국은 69만명의 교차 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 등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해외 연구 결과 등을 보면 항체 형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한다.AZ‧화이자 교차 접종 부작용 사례 발생...숨진 경찰관, 심정지 상태에 빠진 가정주부 등하지만 교차 접종의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교차 접종을 받은 50대 경찰관이 사망했다는 신
‘청해부대’에서 다수의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최대집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의사·前 대한의사협회 회장)가 군(軍)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발장 제출에 앞서 최대집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형사 고발하는 취지를 기자들에게 설명했다.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연해(沿海)에 파견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 대부분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추미애 전(前) 법무부 장관의 정치자금유용 의혹 수사를 진행해 온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이정수)이 지난달 말 해당 사건을 서울동부지방검찰청(검사장심우정)으로 넘겼다. 법조계에서는 “추 전 장관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사건은 애초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해당 사건을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안동완)로 넘겼다.이 사건은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지난해 9
보수우파단체들의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을 '살인자'라 규정하며 신원 파악을 위해 통신사 및 신용카드사 등까지 동원해 색출 작업에 나섰던 문재인 정부가 민노총 집회에는 절절매고 있다. 민노총에 참가자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읍소 뿐이다. 민노총은 앞으로도 예정된 집회를 열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정부의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해주시고 대규모 집회 계획을 철회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대규모 집회 전날에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270명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22일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늘어 누적 18만 41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81명)보다 61명 늘면서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첫 우한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문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인터넷상의 여론을 만들어냈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겅상남도지사에게 21일 대법원이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지사직이 박탈됐다.김 지사 사건을 심리한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김 지사와 이 사건 특별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이같이 판결했다.김 지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의 기간에 걸쳐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김동원 씨와 공모, 인터
동성애·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길원평 운영위원장(한동대 석좌교수)은 21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막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했다.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남인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길원평 위원장은 이날 삭발식에 앞서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6월 28일 회의에서 거의 통과될 뻔했지만 다행히 8월에 다시 논의하기로 연기됐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 구성을 보면 8명
검찰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전 기자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판결문을 분석하고 수사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쟁점이 되는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항소심 판단을 받아봄이 상당하다고 판단돼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 전 기자는 지난해 2~3월 후배 기자와 함께 신라젠 의혹 취재 과정에서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접촉해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 정보를 제보하면 검찰수사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이 많은 광복절 특면사면 대신, 법무부 장관이 실무적인 결정을 내리는 가석방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절차적으로 관여를 하지 않는 가석방을 선택함으로써 이재용 사면을 반대해온 친문 지지층의 반발을 최소화한다는 계산법으로 읽혀진다.서울구치소,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이재용 포함시켜...가석방심사위가 다음달 최종 심사21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가 최근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