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기업(외투기업) 10곳 중 1곳만이 올해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종업원 수 100인 이상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진출 외국계 기업 채용·투자 동향'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투기업의 신규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전년과 비교해 평균 4.5% 줄었지만, 올해는 작년 대비 평균 2.4% 늘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외투기업 비율은 11.6%에 그쳤다. 지난해 9.1%보단 소폭 올랐지
LH직원들의 사전 땅투기 사태로 촉발된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에 준하는 가혹한 처벌 대책을 쏟아냈다.30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현행 4급 이상 공무원으로 돼 있는 재산등록 대상자를 모든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말단 공직자까지 재산 형성과 변동 과정에 대한 상시 점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 정부는 부동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는 직무 관련 지역의 신규 부동산 취득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나아가 부동산거래분석원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정기적으로 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토지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 고양시장의 다소 수상한 아파트 거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파트 매입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이후 발언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3월 27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4단지 아파트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눈앞에 뒀다. 또 경기도는 9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오르며 5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3월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억9천972만원으로, 지난달(4억8천451만원)보다 1천521만원 상승해 5억원에 바짝 다가섰다.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경기도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어서 다음 달 5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은 2016
전 세계 주택시장이 더는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과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집값이 전 세계에서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제하의 글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WSJ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집값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거의 5%에 이르는 작년 연간 상승률은 지난 20년간 최대폭이다.WSJ은 수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각국 정부의 재정부양과 근로자들의 재택근무 등 생활상의 변화
지난달 공식 실업자에 원하는 만큼 일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자 등 체감상 실업자까지 더한 확장실업자가 468만명에 육박해 통계 집계 이래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장실업자 중 15∼29세 청년층 비중은 30%에 달했다.29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월 확장실업자는 467만5천명으로 1년 전 364만3천명보다 103만2천명(28.3%) 늘었다.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2월 기준으로 확장실업자가 40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
서울시내 주요 대단지 아파트의 1주택자 보유세가 6년 내로 약 2배, 많게는 3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추산치가 나왔다.집값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는 가정에서다. 과거처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하면 보유세 부담은 3∼6배로 급증한다.29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당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센터장)은 서울시내 147개(지역구별 3개) 대표단지의 국민주택규모(85㎡·25.7평) 이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마포구의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해 336만원(재
취임 직후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까지 설치하며 "일자리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의 4년여 뒤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40대 인구 중 100만명 가까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고치다.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쉬었다'고 응답한 20~40대는 9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쉬었다고 응답한 20대가 40만6000명, 3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두고 '수사 중단 의견'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최종 처분 조치가 남았기 때문이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심의위는 이날 해당 의견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알렸다.통상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출석위원 과반 찬성으로 결론을 내는데, 심의위원 15명 중 과반이 수사를 반대했다.검찰 측은 심의위 의견을 종합해 이 부회장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91세. 농심은 "신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설립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을 출시, 라면 업계 판매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56년간 농심을 이끌어왔다.신 회장은 너구리(82년)를 시작으로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새우깡 등 내놓는 제품마다 인기를 끌어 단숨에 라면·스낵 업계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미국과 중국간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블룸버그통신은 26일 '미중간 사이에 놓인 한국 반도체 산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그동안 안보는 미국에, 교역은 중국에 의존하며 어느 한쪽 편을 들려 하지 않았으나 미중간 정보기술(IT) 대립으로 더는 그런 입장을 지속하기 어렵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인텔이 최근 20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한 발표도 IT 분야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조 바이든
소비자심리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백신 접종 본격 시작을 앞두고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된 결과다.26일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3월 9∼16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00.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긴 것이다. 또한 석 달 연속 지수가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미치기 직전인 지난해 1월(104.8)과도 가까워졌다. CCSI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종전 집주인에게 전세 계약 연장을 위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을 경우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새 집주인이라도 세입자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전세 계약을 둘러싼 임대인·임차인 간 갈등이 예고된 개정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와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B씨가 소유한 경기도 소재 아파트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그는 앞서 2019년 2월 임대차보증금 3억500만원에 2년간 전세 계약을 맺은 세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죽이려고 할까? 이재용 부회장이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은 가운데 충수뿐 아니라 대장 일부도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로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사실상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삼성그룹 총수가 감옥에 갇혀 건강이 악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충수가 터졌고, 이틀이 지난 19일이 돼서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사이 충수 내부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백지화로 앞서 주기기 사전 제작을 마친 두산중공업에 수천억대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대가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한수원은 24일 '기타 경영상 부담이 될 사항'(소송 관련 우발부채)을 공시해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특정 거래처의 주(主)기기 사전작업 대가 지급과 관련한 현재 의무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여기서 한수원이 언급한 특정 거래처는 두산중공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맡아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사전 제작에 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된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4일 트위터로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라고 밝혔다.미국 외 지역에선 올해 안에 비트코인 대금지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따로 설명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사는 것은 일단 미국에서만 가능할 전망이다.머스크는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계속 비트코인으로 가지고 있고 다른 법정화폐(fiat currency)로 환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에 '내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
4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4조9천39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최종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기존 19조5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 가량 늘어난 20조7천억원에 달한다.피해 정도에 따라 7개 업종으로 세분화해 100만∼5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행업 지원액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공연업 지원액이 250만원으로 상향됐다.이 밖에 고용취약계층 등 긴급 피해지원에 1조1천억원, 긴급 고용대책에 2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추대된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상의가 출범한 이래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회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최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회의소는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경제단체"라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이 총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내에서도 유가 상승폭이 커지고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서 1%대로 높아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3%)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수준(2%)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앞으로 코로나 감염상황이 빠르게 진정돼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pent-up demand)가 분
지난달 실업자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실업자가 된 사람이 100만명에 육박했다.24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1천명 늘어 135만3천명을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99만9천명이 1년 이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81만7천명)과 비교해 18만2천명(22.3%) 늘어난 수준이다.1년 이전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만3천명(13.3%) 증가한 28만1천명이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5명 중 1명(20.8%)이 직장을 관둔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