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김대기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으로 이관섭 정책실장을 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탁됐다.윤석열 정부 취임 뒤 1년7개월간 대통령을 보좌했던 김 실장의 사임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 실장은 인사 배경에 대해 “과거 예를 보더라도 (대통령 임기 중) 비서실장이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20개월쯤 하면 소임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얼마 전에 대통령께 말씀 드렸고, 그저께 승인을 해주셨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정책실장직을 신
대통령실은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이송 즉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야당이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쌍특검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권한인 '재의요구권' 대신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단어인 '거부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특검은 여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가 전직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게 5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 전원 찬성으로 이들 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야당은 지난 4월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5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다. 민 소장은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곽은경TV’에 올라온 ‘우리 시대 우상과 이성을 묻는다’라는 영상에서 민 소장은 세대 간 갈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인간과 인간은 토론을 통해서는 (협의가) 잘 안 된다"라며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실장직 사임을 공식화했다.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실장직 사퇴의 변으로써 "저의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여 (윤석열)대통령께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께서 그저께(지난 26일)승인해 주셨다"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번 연말이면, 제가 대통령인수위 시절부터 비서실장직을 한지 거의 20개월이 좀 넘어간다"라며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거의 3분의1가량이 되는데, 전례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임기중 3명 이상이었기에 저의 소임을 다했지 않았나하는, 그런 생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행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의 협상카드’라는 분석이 대세였다. 하지만 ‘협상이 불가능해진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의혹 최초 언론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최측근인 남평오 전 실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당 창당 결심을 밝히면서도 ‘신당 창당의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리 날짜를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교체 배경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도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여당의 목소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비서실장이 될 이관섭 정책실장은 작년 8월부터 윤 대통
강사빈 국민의힘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중·남구 출마자들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강 예비후보는 “21대 국회는 ‘방탄 국회’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국민의 신뢰를 철저히 무너뜨렸다”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는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의 명령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청렴’과 ‘헌신’의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며 “대구 중ㆍ남구부터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저는 내려놓을 준비가
국민의힘이 28일, 새로 출범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체제의 당 비대위원 인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11명으로 이루어진 당 비대위는, 8명의 지명직 위원들과 2명의 당연직 위원들로 구성됐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는 현역 국회의원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다.이어 당 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현역의 김예지 의원과 민경우 소장(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회계사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구자룡 변호사(법무법인 한결)와 청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전반적인 여론의 흐름은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분명히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화법으로 정치의 목표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한 위원장이 설파한 새로운 정치의 가치는 5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이 5가지의 가치는 향후 정국을 좌우할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초 정국은 물론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야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탓이다.① 한동훈의 M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총선 4호 영입 인재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발탁한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내부 자리 나눠갖기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지난 1980년대 반미운동을 펼쳤던 삼민투 간부 출신이자 천안함 결함설을 주장한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을 민주당이 4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과거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던 인사를 인재영입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포장해서, 운동권 내
국민의힘이 이번 2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의원의 임명을 위한 당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특히,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이 당의 상임전국위 의결 직후 당 비대위원 지명 사유를 직접 설명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오늘, 당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당 상임전국위원회의 소집 요구안을 의결했다"라고 알렸다.그는 "(상임전국위는)내일(2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라면서, "오늘(28일) 당 상임전국위 소집 공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 처리에 나설 전망인 것으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하지만, 국회 원내의석상 120여석에 불과한 국민의힘이 본회의에서 180여석에 달하는 야권의 특검법 처리 시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야당의 쌍특검법 강행 처리 조짐에 대해 "총선용 법안"이라고 직접 비판하며 여론에 호소하고 나선 모양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 처리에 나설 전망인 것으로 가운데, 민주당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28일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 열리면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관련)특검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의지를 갖고있으면 (그렇게)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은)도이치모터스와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 처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특히 쌍특검법의 경우, 지난 4월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 245일만으로 28일 국회 본회의가 특검법 처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국민의힘에서는 쌍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및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에서는 여기에 힘을 싣고 있는데다 원내의석 총합상 180석 이상인지라 국민의힘 만으로는 사실상 법안 저지는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선 인재 4호 인사로 국가정보원 출신의 박선원(60)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을 영입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박선원 씨 등을 총선 인재로 영입한다고 알렸다. 자칭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라는 것인데, 박선원 씨는 지난 2020년 8월 문재인 정권 하 '박지원 국정원' 시절 국정원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던 인물이다.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전략기획실 행정관 및 국가안보전략비서관이었던 그는 연세대학교 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향후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변화를 강조했는데도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가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정치를 바꿀 수 있는 힘은 민주적인 권력에서 나온다. 민주적인 권력이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서 나오는 것이다. 선출되지 않은 지도부가 그런 일을 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있을거라 생각한다.-한 위원장을 겨냥한 표현들도 보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대로 27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이 아닌 노원구 소재 한 식당을 탈당 선언 장소로 정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마포참숯갈비'에서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며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출마자들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문제다.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일부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각지의 예비후보들은 매일 아침 아파트 단지나 전철역 같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인사를 하면서 자신의 명함을 나눠주고 있다.예비후보 명함은 예비후보 홍보물과 더불어 공식 선거운동 시작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이다. 명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림으로써 인지도를 높여 놓아야만 공천의 중요한 기준인 지지도를 높일 수 있고, 혹시나 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27일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며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와같이 심정을 밝혔는데, 일각에서 이씨의 사망이 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란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과 이씨를 동일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조 전 장관은 해당 글에서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고 밝힌 후 검찰과 언론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