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하강국면)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조4천2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645억원을 39.8% 웃도는 것으로,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
전국 교·사대 음악·미술교육 교수들이 초등학교 1~2학년에 음악·미술교육이 부재한 현실을 성토하며 음악, 미술이 체육과 함께 '즐거운 생활'이라는 과목에 통합된 교과 과정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 음악교육·미술교육 공동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은아 전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 류지영 춘천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23일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서 음악·미술 교과 분리를 촉구하기 위한 합동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최진호 중앙대 음악학부 교수
"초등학교 1~2학년에 미술·음악교과가 없는 것을 아시나요."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정부는 30여 년 전 제5차 교육과정(1987~1992) 부터 통합교과를 설치하면서, '과중한 학습 부담(교과서 수 축소)' 및 '과열 과외 문제 해소'라는 취지 아래 초등학교 1~2학년의 음악·미술·체육 교과를 '놀이 중심의 '즐거운 생활' 교과로 통합했다.그러나 교육계 특히 미술과 음악교육 현장에서는 '즐거운 생활'이 학생들로 하여금 음악·미술을 단순한 놀이수준으로 접하도록 해 음악과 미술교육의 본래 목적인 예술적 사고, 상상력,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88개국 중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 일본, 영국의 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이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테크인사이트는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과 ASP 전망에 관해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조사 기간 내내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
올해 6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20일 이에 대해 해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G7 정상회의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돼 왔다"며 "올해 의장국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이어 "유럽국이 의장인 경우, 유럽 정세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국가들을 중점 초청해온 경향이 있다"며 지난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은 부정적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삼성 직원들이 사측이 상당한 임금인상률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행동에 나선 것을 두고 ‘귀족 노조’라는 비판이 거세다.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의 수는 12만 4207명이다. 평균연봉은 1억 2천만원이다. 남성은 1억2천8백만원, 여성은 9700만원이다. 서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삼성전자 직원들은 부유층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삼노가 임금교섭 결렬을 선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 앞 집회 장소를 둘러싸고 좌우 양 진영 간 자리다툼이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반(反)수요시위 시민단체가 경찰이 자신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한 진정을 좌익 시민운동가 출신의 사무총장이 사건 처리를 막고 있다는 내부 전언이 있었다.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는 지난해 11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좌우 인도 및 그 하위 1개 차로에 해당하는 장소에서 ‘정의기억연대’ 등 그 성격과 목적을 달리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야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이 전 장관의 변호인 김재훈 변호사가 17일 공수처에 제출한 의견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고 언론에 밝혔다.의견서는 "피고발인은 공수처가 소환 조사에 부담을 느낄까 봐 호주 대사직에서도 물러났으나 공수처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공수처의 이런 수사 방기 탓인지 정치권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채상병 순직 사건에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 지역 선거구 122곳 중 19곳만 간신히 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전략에 대한 비판 및 책임론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모아진다.특히 이번 11일 선거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 이상을 단독으로 차지하는데다 범야권 200석으로 근접하면서 정부여당의 무력화 가능성이 사실상 현실화되고 있다.11일 오전 4시 13분 기준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97.64%)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에서만 161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정당'으로 입지를
글로벌 기업 애플이 탈(脫)중국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1년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아이폰 7대 중에서 1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를 겨냥하며 ‘지각대장’이라고 지적한 내용은 "허위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지난 8일 선관위는 윤희숙 국민의힘 중·성동갑 후보가 전현희 후보의 권익위원장 재임 시 근태에 대해 ‘지각대장’이라고 지적한 것은 허위사실이라 보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윤희숙 후보는 “감사원 보고서 결과에 따라, 전 후보의 권익위원장 재직 시 외부일정이 없는 날 중 세종과 서울 청사에 9시 넘어 지각 출근한 날이 90% 이상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을 선거공보에 게재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서울 마포갑 후보가 지난 2014년 서울경찰청 근무 중 대학원(법심리학) 진학을 위한 연수휴직을 신청해놓고 연수에 해당하지 않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다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로 인해 경찰로부터 징계를 받았는데 징계 취소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다.경찰대를 졸업하고 서울경찰청에 근무 중이던 이 후보(당시 경정)는 2014년 3월 연수휴직을 냈다. 강원도에 위치한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는 일종의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서울 내 유명 로스쿨에 동시 진학해 다니기 시작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MBN에 출연해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며 "만약 현실정치인이 성급하게 저런 표현을 썼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 때는 현실정치인이 아니라 역사학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우리 정부가 2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수물자 운송 의혹에 연루된 러시아 소속 선박 2척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 등의 송출에 연루된 러시아 소속 기관 2곳 그리고 개인(2명)을 정부 차원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제재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 및 북한의 IT 기술원 송출 등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그에 따라 러시아 선박·기관·개인을 제재하는 것으로써 사실상 이는 첫번째 러시아 제재사례로 볼 수 있다.게다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던 19세기 책의 표지에 인간 피부가 사용돼 윤리 논란이 일자 이를 제거했다.하버드대학은 대학 내 호턴도서관에 소장된 프랑스 작가 아르센 우세의 저서 『영혼의 운명』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받아들여 표지로 사용된 인간 피부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조치는 도서관과 박물관 소장품 반환 위원회가 2022년 발표된 박물관 소장품 중 인간 유해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인간 피부를 사용한 우세의 저서를 더 이상 소장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여년 근무한 이주영(42)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원하는 것은 국민 보건의 증진입니까, 헐값으로 부릴 미숙련 의사의 배출입니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계속 일 하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계속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저희 팀이 무너진 것은 주변이 이미 다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OECD 기준 상 인구 당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앵무새처럼 말합니다. 왜 OECD 똑같은 보고서에 실려 있는 세계 최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방송’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MBC(문화방송)의 제22대 총선 관련 불공정 보도가 목불인견이다. MBC의 저녁 메인뉴스 는 야당인 민주당 의혹에 대한 검증 보도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혹에 대해선 날 선 공격 수준의 부정적 보도가 차고 넘친다. MBC가 총선 판의 ‘심판’이 아니라 ‘선수’로 나선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는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MBC노조(제3노조)의 총선 보도 모니터링 보고서와 성명서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대출
한국 대기업 비중이 OECD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학 입시가 중시되며 저출생 지역불균형 등의 사회적 문제가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2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포커스: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다’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기준 대기업(250인 이상)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OECD 32개국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스웨덴 44%, 영국 46%, 프랑스 47%, 미국 58% 등이다.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조차
쌍방울그룹 불법대북송금과 관련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4‧10 총선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총선 직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부지사가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온갖 꼼수로 재판을 지연한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더욱이 지난 2월 법관 인사로 배석판사 2명이 교체된 직후부터 이 전 부지사는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이재명 당시 도지사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도 “검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각)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며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유엔의 대북제재가 약화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다음달 말 임기가 종료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13개국은 찬성했으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이 부결됐다.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