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가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 사퇴 촉구 성명을 낸 것에 대해 6일 윤정섭 국민의힘 부산시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행위는 법치주의에 따른 합리적인 판단보단 특정 인사에 악의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비상식적 인민재판”이라고 밝혔다.즉 민주당 여성위원회가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가 과거 아동 성범죄자를 변론했다”며 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 윤 위원장은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선거철 마다 변호사 출신 후보에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 방침을 분명히하고 있다.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해 ‘김건희·김정숙 쌍특검’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각계의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같은 주장은 언론계, 법조계, 정치권 등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꺼내든 ‘김건희 특검’ 카드가 ‘김정숙 특검’ 도입논쟁이라는 나비효과를 불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숙 특검’이 내년 총선의 새 쟁점으로 부상하는 조짐이
2017년 탄핵사태를 청와대에서 경험한 필자에게는 ‘김건희특검법’ 얘기를 듣는 자체가 불편했다. 한번 속지 두 번 속나.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은 멀쩡한 사람을 인민재판해서 바보 만들자는 뜻으로 들렸다.김건희특검법의 명칭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꼼꼼히 읽어보았다.여기서 크게 2가지 문제가 발생한다.우선 대통령 배우자를 특검 대상으로 삼자는 발상 자체가 정상적인가 하는 문제이다.특검의 원조라 할수 있는 미국에서도 대통령 배우자를 특검대상으로 삼았다는 얘기를
아마도 역대 KBS 사장 중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은 홍두표, 박권상 두 사장인 것 같다. 홍두표 사장은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 병과하면서 재정적 안정을 구축하였고, 사상 처음으로 MBC를 넘어 시청률 우위를 확보하는 기념비적 업적을 거두었다.또한 박권상 사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2000년대 초반 KBS를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두 사장 시절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KBS 구성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 이후 KBS 위상은 지속적으로 추락해왔고, 급기야 이제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
#. 15억 중국인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잃었을까?중국의 15억 인구는 어떻게 하늘이 한 개인에게 부여한 천부의 자유를 잃고 공산당과 그 수괴인 1인 독재에 침묵·순종하며 살아왔으며, 지금도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근본적 의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역작이 발간되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역사학과에 재직 중인 송재윤 교수의 3부작 『슬픈 중국』이 그것이다. 『슬픈 중국』 3부작은 충격과 경악 그 자체다. 지금까지 마오쩌둥이 저지른 광기의 학살극을 중국공산당은 ‘대약진운동(The Great Leap Forward)’이니 ‘문화대혁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기점으로 친명계의 비명계 축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죽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명계는 배신자를 색출한다면서 기세등등한 반면, 비명계는 의원총회에서도 한마디 말을 못한 채 비맞은 강아지처럼 주눅이 들었다는 평가이다.친명계와 개딸의 좌표찍기는 파죽지세...26일 이재명 영장 발부 여부가 분수령 될 듯이 대표 강성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그룹이 그동안 민주당에서 동거해온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 청소작전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대깨문의 정점인 문재인 전
#. 북한군·중공군 장교로서 6·25 남침에 앞장섰던 정율성최근 문제가 제기된 정율성·홍범도 논란을 보면서 필자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공산주의 친화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지금까지 여러 학자나 언론, 정치인과 광주와 호남 지역 공직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정율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일 독립운동을 했는지를 입증하는 근거나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문재인 정부 시절 좌익 친공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정율성을 항일 독립운동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의 간절한 바램에도 불구하
요즘 각 언론매체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이 뜨겁다. 강행을 주장하는 광주시장과 폐기를 주장하는 보훈부장관 간에 오가는 그 나름의 논리전개는 국론분열이란 불길한 예감마저 안겨준다.나는 이러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그 사업추진의 타당성 여부에 앞서 현재 이 시점에서 호국의 성지 광주 호남지역에 48억이나 많은 예산을 들여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최우선 과업이어야 하느냐에 대한 강한 회의감에 부아가 치밀었다. 그 정율성(鄭律成)이란 분을 살펴보자. 그는 광주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중국에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혁신위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추진에 가세하자 비명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대표적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27일 한 언론에서 "제도를 바꿀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본인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들어올 경우 모든 의원들이 빠짐없이 가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앞서 이 대표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현행 무기명에서 기명 투표로 바꾸자는 당내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 '책임 정치'를 언급하며 조기 전환하자고 호응했다.이 의원은 "이재명
김민석 강서구의원이 '부산 돌려차기남'으로 불리우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구민의 안전을 위한 공익 목적"이라고 주장했다.10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A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최근 부산 진구 서면에서 발생한 돌려차기 사건이 벌어진 것을 놓고 말이 많았는데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유튜버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 논란이 생겼다"라고 밝혔다.그는 "유튜버가 신상을 공개한 것은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해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공익 목적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조성부 前 연합뉴스 사장과 이병로 前 연합뉴스 부사장, 이희용 前 연합뉴스 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고소,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창섭 前 연합뉴스 편집국장 직무대행과 황두형 前 연합뉴스 외국어 에디터 등은 연합뉴스 소속의 보수성향 언론인들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경영진으로부터 적폐 언론인으로 지목돼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변은 지난 11일 "연합뉴스 경영진은 불법적인 임의기구를 만들어 보수 성향 언론인들을 인민재판식으로 사찰, 해고했다"며 "이들을 대리해 경영진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한복판에 중·고등학생 100명이 모여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폐지를 주장했다.23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진행된 '학생인권조례 폐지' 집회에는 학생인권조례 반대 청소년 네트워크(이하 학반청)의 학생 100명이 모여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외쳤다.이날 총 6명의 학반청 소속 학생들이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대표 성명서를 낭독하며 서울시의회 측 관계자에게 대표 성명서를 전달했다.학반청은 대표 성명서에서 "건국이래 가장 정치적인 학생사회, 공부보다 고발을, 교육보다 정치가 우선하는 교실. 바로 현 우리
KBS의 세월호 관련 보도를 비판하는 내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KBS는 2018년 8월 박근혜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세월호 조사방해 혐의를 '단독' 보도했다. 제목에는 "세월호도 서별관회의...조사 방해 총력"이라고 표현했다. 총력이라는 말은 조사방해를 위해 모든 걸 바친다는 의미이다.하지만 이 재판은 5년이 지난후 최근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지난 2월1일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 관련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KBS는 이날 무죄 선고에 대해 단 세 문장으로 '단신' 보도했다.KBS는 세월호
#. 언론사인가, 범법 집단인가?야당 국회의원과 유튜브 매체의 폭로를 통해 한동안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통령,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파동 진위 공방이 경찰 수사를 통해 확실하게 밝혀졌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 30여 명과 심야에 여성 첼리스트가 연주하는 청담동 고급 술집(Bar)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야당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의 문제 제기는 가짜였다는 것이다.게다가 이 유튜브 시민언론은 법무부 장관의 자택(아파트) 앞에서 10여 분 생중계를 하면서 한 장관의 자택 호수를 의도적으로 노출했고, 문을 열
#. ‘나’는 없다. 오로지 ‘우리’만 있을 뿐부모를 잃으면 청산(靑山)에 묻고, 자녀를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으면 참혹한 근심을 얻는다는 뜻에서 참척(慘慽)이라 한다. 공자의 제자인 자하(子夏)는 자식을 잃고 극도의 슬픔으로 인해 시력을 잃었고,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그 고사를 통해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슬픔은 빛을 잃어 천지가 캄캄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에서 상명지통(喪明之痛)이란 사자성어가 등장했다.미국 작가 트로브리지(John Townsend Trowbridge)는 “자기 갈 길
문화대혁명이란 말은 아주 오래전 발생한 집단광기의 한 형태처럼 들립니다. 중국에서 1966년 시작돼 10년간 이어졌으니 그리 먼 과거는 아니지만, 개인의 자유와 인권, 법치주의의 개념이 확실하게 자리 잡은 현대인에게는 생소한 느낌입니다. 대한민국, 그것도 국가를 대표하는 공영방송에서 홍위병의 난동 같은 일이 벌어지리라고 상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2017년까지는 적어도 그랬습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KBS 민노총 계열 노조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장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장을 앉히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42주기였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추도하며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 묘역을 참배했다.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었다. 관련 기사에서 느껴지는 인터넷 여론이 꽤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한 네티즌은 27일 자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관련 기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70년대 이전 가난에서 우리를 구한 위대한 경제지도자로서 그 분의 업적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다른 네티즌은 “대한민국 산업화가 박정희가
문재인 정권의 하산(下山)길, 여권발(發) 검찰 해체의 막바지 작업이 속행 중이다.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들끓는 민심의 해일(海溢)이 덮쳐와 내년이면 정권이 교체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눈엣가시 검찰을 작살낼 수 있는 입법 독주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엔 검찰과 똑같이 수사·기소권을 지니고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만들어 검찰의 권능(權能)을 무력화시켰다. 금년엔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설치법을 상반기 안에 통과시켜, 이미 검경(檢警)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여당의 탄핵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해 논란이 일자 "후배의 목을 권력에 뇌물로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 스스로가 권력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사직 의사를 표명한 임 판사의 사직을 불허했다고 한다"며 "이유가 걸작이다. 사직하면 탄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