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드롭.2023.05.31(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힘 백드롭.2023.05.31(사진=연합뉴스TV)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27일,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의석수는 개헌과 탄핵까지도 가능한 200석 아니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중앙당사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범야권을 합쳐 20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에 대해 어찌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와같이 답했다.

취재진이 '보수 열세인 여론조사에 대해 대통령실 관련 움직임을 당에서 건의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그는 "대통령실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되는 '유승민 등판론'에 대해 그는 "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명확히 답변하신 것 같다"라며, "그로부터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유승민 역할론'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외에도 장 총장은 의사증원 문제에 대해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제에 제한 없이 대화하겠다고 했으나 정부는 증원 규모(2천명)를 고집하고 있는데 어찌보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유연하게 열어놓고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 사건 핵심 쟁점인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까지 열어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장 총장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타협 여지가 있다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지금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또는 제가 의제 제한 없이 건설적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의미가 충분히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한편, 이번 28일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점에 대해 장 총장은 "이전 선거 당시 자정을 기하여 의미있는 행보를 했었다"라며 "자정 즈음에 어떤 행보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인지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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