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드롭. 로고.(사진=연합뉴스tv,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 백드롭. 로고.(사진=연합뉴스tv,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최근 나오는 총선 판세에 대해 "실망할 것도 아니다"라면서, 반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평했다.

장 총장은 "각 시도당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및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여의도연구원 등에서 자체 조사한 내용을 보면서 전체적 흐름을 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 총장은 "여러가지 이슈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께서 바라보시는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 보도되는 판세와 관련하여 아직 여당이 국민 기대에 못미치는 정도로 인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부분에서 기대에 못미치는지, 지금 현재의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언급했다.

전체 254개 지역 선거구 중 82곳 가량에 강세를 보인다는 일각의 판세 분석에 대해 장 총장은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아직 어려운 단계"라면서 말을 아꼈다.

장 총장은 "보다 면밀한 여론조사도 아직 마치지 않은 상태인데다, 총괄본부장인 저도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라면서 "여전히 우리 국민의힘이 어렵고, 국민적 기대에는 부족하다는 부분이 있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통령실 때문에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장 총장은 "한쪽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여당에서도 국민적인 높은 기대가 있는데 이걸 다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저희 여당은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 국정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라면서 "그러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지금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당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선을 그었는데, 그는 "우리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가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맞지 않으며, 오히려 더 긴밀히 소통하여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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