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진=연합뉴스TV)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진=연합뉴스TV)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89억원을, 국민의힘은 177억원을 수령했으며,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각각 28억원 가량씩 받았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사용되는 11개 정당에 대한 선거보조금은 총액 508억1천300여만원이다.

총액 가운데 후보자를 추천한 11개 정당에 대한 선거보조금은 501억9천744만원이다. 선거보조금은 지난 총선(21대 총선)에서의 선거권자 총수(4천399만4천247명)에다 올해 보조금 계상 단가인 1천141원을 곱하여 산정한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142석)은 188억8천128만원으로 전체 총액의 37.61%를 지급 받았으며, 국민의힘(101석)은 177억2천362만원으로 전체 총액의 35.31%를 수령했다.

양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4석)과 국민의미래(13석)의 경우 선거보조금의 각각 5.63%, 5.59%인 28억2천709만원, 28억443만원을 받았다.

녹색정의당의 경우 6.07%에 해당되는 30억4천847만원을 받았고, 새로운미래는 26억2천316만원을, 진보당이 10억8천331만원, 기후민생당이 10억395만원, 개혁신당은 9천63만원, 자유통일당이 8천883만원,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2천266만원 등의 순으로 보조금을 수령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은 동일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대해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을 가진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에 총액의 5%가 배분됐다.

국회의원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 가운데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의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진보당과 기후민생당에 대해는 총액의 2%가 지급됐다.

여성 추천 보조금으로는 총 4억3천994만원이 책정됐는데, 41명의 여성 후보자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2억4천468만원을, 여성 후보가 30명인 국민의힘은 1억9천527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장애인 추천 보조금의 경우 총 1억7천598만원이 지급됐는데, 더불어민주당은 9천263만원을, 국민의힘은 8천335만원을 받았다.

한편, 만39세 이하의 청년후보자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지급되는 청년추천보조금 수령 조건을 충족하는 정당은 없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