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살된 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살된 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살된 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공천을 강력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이씨는 이날 오후 낸 규탄성명서에서 "민주당은 얼마나 국민과 유권자를 우습게 보길래 재판 중인 박지원 같은 자를 공천해 유가족들의 아픔과 분노를 유발하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지원은 (사건 당시) 국정원장으로서 안보 장관 회의에서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하지만 그 주둥아리를 닫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살인 방조행위가 분명하다"며 "국정원장의 자리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 있어도 되는 자리냐"라 물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다 범죄 사실이 드러나자 가만 있었다는 이런 무책임한 자가 또다시 국회에서 국민을 기만하려 함에 분노해야 한다"며 "이런 자를 공천하는 민주당을 정당해산의 명분으로 삼고 강력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지원 같은 자를 공천한 민주당은 스스로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범죄자를 끌어들이려는 국가전복세력임을 자인했다"며 "정당으로서 명분도 팽개친 무능한 정당"이라 비판했다.

이씨는 사법부에 대해서도 "이미 오래 전에 박지원의 범죄 사실들이 감사원 감사로 밝혀졌음에도 재판 지연을 통해 방조했다"며 "헌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지원은 국회가 아닌 감방에서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한 부역자로서 국민을 기만한 사실에 참회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장 공천을 철회하고 지금 진행중인 재판에 전념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지원은 스스로 대북전문가라 주둥이를 나불거렸지만 정작 불리하니 이제와서 '영원한 DJ 비서실장'이라 떠들고 다닌다"며 "이런 자가 어떻게 호남을 대변할 수 있나. 호남인들은 이런 부역자들을 철저하게 심판하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9-10차 경선결과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다음은 이씨의 성명서 전문.

 

박지원 규탄성명서

민주당은 얼마나 국민과 유권자를 우습게 보면 재판 중인 박지원 같은 자를 공천하여 유가족들의 아픔과 분노를 유발하는지 강력하게 규탄한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를 범죄를 덮으려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게 하는 민주당은 제정신인가?

박지원은 문재인 정권하에서 국정원장이라는 부역자로 일관하며 그동안 수십 년 동안 대북전문가라 거짓말하며 떠들던 자가 자국민이 북한에 발견 체포 사살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그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

국회의원 뱃지는 범죄를 덮고 가거나 회피하는 수단이 아닌 명백한 대한민국 헌법안에서 처벌되고 범죄 사실이 충분하다면 가장 엄격하고 강력한 처벌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때는 전문가였고 지금에 와서는 범죄를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짓거리는 절대로 용서도 안 될 것이다.

사고 직후 새벽에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숨어서 개최한 안보 장관 회의에서 이런 작자들은 자국민을 살리지 않고 월북자 간첩으로 둔갑시키려고 작당을 모의했으며, 국가의 귀중한 안보 자산을 훼손시키는 명백한 국가전복에 준하는 짓거리를 자행한 자들인바 가장 강력한 헌법으로 이 자들을 심판해야 할 것이다.

박지원은 국정원장으로서 안보 장관 회의에서 아무 말도 안 했다지만 그 주둥아리를 닫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살인 방조 행위가 분명하다.

국정원장의 자리가 아무말도 안하고 가민있던 자리인가?

국민의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며 범죄 사실이 드러나자 가만있었다는 이런 무책임한 자가 또다시 국회에서 국민을 기만하려 함에 우리는 분노하여야 할 것이며, 이런 자를 공천하는 민주당을 정당해산의 명분으로 삼고 강력한 심판이 필요하다.

김정은의 서신을 박지원이 들고 청와대로 달려가 서훈이 울먹이며 읽어내려간 그 끔찍함은 절대 용서와 잊을 수 없는 작태에 우리는 분노해야 할 것이며 이번 총선에서 이런 부역자들을 전부 몰아내야 할 것이다.

이미 검찰 조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진 범죄 사실과 감사원에서 1년동안 찾아낸 범죄자들의 명확한 근거가 있음에도 민주당은 박지원을 공천해서 범죄의 사실을 덮으려는 수작은 국민을 기만하고 우습게 보는 작태에 국민들이 분노하여 이 자들을 심판해야 할 것이다.

어찌 범죄가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국민의 눈높이를 해치려 하는지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박지원 같은자를 공천한 민주당은 스스로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범죄자를 끌어들이려는 국가전복 세력임을 자인한 것으로 정당으로서 명분도 팽개친 무능한 정당임을 알리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국가의 안보를 흔들려는 수작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며, 호남의 1석을 위해 국민을 무시한 이번 공천 사태는 전 국민이 들고 일어서서 국가를 좀먹는 자들을 응징하고 처단해야 할 것이다.

범죄의 사실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한다면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은 무너질 것이며 심각한 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며, 헌법의 존재 가치와 명분도 사라질 것이다.

박지원을 재판하는 사법부에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미 오래전에 박지원 범죄의 사실들이 감사원 감사로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재판 지연을 통해 이런 자가 국회와 국민을 농락하려는 짓거리를 방조하게 만든 사법부도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 헌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박지원을 재판하는 재판부 전원은 사퇴하여야 할 것이며, 정치적이 아닌 범죄의 명확성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범죄가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법치의 근간은 무너질 것이며 어찌 민주 국가라 할 수 있는가?

박지원 같은 자를 공천하는 민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혀야 할 것이며 국민을 위해 석고대죄하라.

박지원은 국회가 아닌 감방에서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 부역자로서 기만한 사실에 참회해야 할 것이며, 이런 자를 국민의 혈세로 낭비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당은 당장 공천을 철회하고 지금 진행 중인 재판에 전념하게 하라.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면 박지원 스스로 말해왔던 대북전문가가 정작 북한에 의해 자국민이 사살될 때까지 아무것도 않았다고 발뺌하면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는지 답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의 편지만 재빠르게 받아서 청와대로 가지고 간 자가 박지원이었으며 스스로 북한에 아부하는 천하의 역적이라 자인한 것이다.

이제 호남도 정신을 차리려야 할 것이며 나도 호남사람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스스로 호남은 정치적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번 민주당 박지원 공천 사태로 묻지마 투표는 스스로 정치적 파탄을 가져올 것이다.

박지원은 스스로 대북전문가라 주둥이를 나불거렸지만 정작 불리하니 이제와서 영원한 DJ 비서실장이라고 떠들고 다니는데 이런 자가 어떻게 호남을 대변할 수 있는가?

호남인들이여 이제는 이런 부역자들을 철저하게 심판하라.

2024년 3월 14일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사건 형 이래진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